정부세종청사도 코로나19 확산…방역 비상

입력 2020.03.11 (22:31) 수정 2020.03.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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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하루만 해수부와 교육부에서 4명이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중앙부처 확진자가 9명으로 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 해수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어제(10일)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층 직원 60명을 검사한 결과 3명에게서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해수부 첫 확진자인) 9번 확진자, 그리고 추가 확진자의 근무 부서를 중심으로 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교육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자녀의 아버지인 50대 공무원입니다.

세종청사에서는 지난 7일에는 보건복지부 직원이 확진됐고 지난달 29일까지 세종청사에서 근무했던 보훈처 직원도 지난 5일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인사혁신처와 대통령기록관 등 외부 건물을 사용하는 기관까지 포함하면 정부세종청사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납니다.

정부세종청사에는 국가 행정의 중추인 총리실 등 20개 중앙부처가 있고 상주 인원이 만 5천 명에 달해 코로나19 확산에 초비상입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각 동의 연결 통로를 차단하고, 청사 출입 시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얼굴 인식 시스템도 중단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진병용/정부청사관리본부 관리총괄과장 : "입주 기관에서 부서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기관 내 재택근무를 통해서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협조 요청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세종시는 청사 내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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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도 코로나19 확산…방역 비상
    • 입력 2020-03-11 22:31:35
    • 수정2020-03-11 22:31:38
    뉴스7(대전)
[앵커]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하루만 해수부와 교육부에서 4명이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중앙부처 확진자가 9명으로 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세종청사 해수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됐습니다.  어제(10일)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층 직원 60명을 검사한 결과 3명에게서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해수부 첫 확진자인) 9번 확진자, 그리고 추가 확진자의 근무 부서를 중심으로 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교육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자녀의 아버지인 50대 공무원입니다. 세종청사에서는 지난 7일에는 보건복지부 직원이 확진됐고 지난달 29일까지 세종청사에서 근무했던 보훈처 직원도 지난 5일 코로나19로 확진됐습니다. 인사혁신처와 대통령기록관 등 외부 건물을 사용하는 기관까지 포함하면 정부세종청사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납니다. 정부세종청사에는 국가 행정의 중추인 총리실 등 20개 중앙부처가 있고 상주 인원이 만 5천 명에 달해 코로나19 확산에 초비상입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각 동의 연결 통로를 차단하고, 청사 출입 시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얼굴 인식 시스템도 중단하는 등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진병용/정부청사관리본부 관리총괄과장 : "입주 기관에서 부서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기관 내 재택근무를 통해서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협조 요청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세종시는 청사 내에 별도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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