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결국 ‘코로나19 팬데믹’ 공식 인정하는 WHO

입력 2020.03.12 (12:12) 수정 2020.03.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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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역대 세 번째로, 앞서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의 확산 당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breyesus) WHO 사무총장은 11일(스위스 현지시간)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과 심각성, 그리고 손쓸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WHO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팬데믹)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팬데믹이라는 말은 쉽게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히며, "팬데믹이라는 말은 자칫 불합리한 공포를 일으키거나, 극복할 수 없다는 근거 없는 낙담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는 곧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뿐"이라며 그동안 팬데믹 선언에 신중을 기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WHO는 앞서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선언한 이후 지난달 28일에는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연관기사] [현장영상]"낙인이 아닌 연대가 필요한 때"...WHO의 7가지 권고안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372641


하지만 지난 5일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직 거기(팬데믹)에 있지 않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코로나19는 세계 110여 개 나라로 확산되어 전 세계 약 12만 명이 감염되었습니다.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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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영상] 결국 ‘코로나19 팬데믹’ 공식 인정하는 WHO
    • 입력 2020-03-12 12:12:28
    • 수정2020-03-12 1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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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역대 세 번째로, 앞서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의 확산 당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breyesus) WHO 사무총장은 11일(스위스 현지시간)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과 심각성, 그리고 손쓸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WHO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병(팬데믹)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팬데믹이라는 말은 쉽게 쓸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밝히며, "팬데믹이라는 말은 자칫 불합리한 공포를 일으키거나, 극복할 수 없다는 근거 없는 낙담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는 곧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뿐"이라며 그동안 팬데믹 선언에 신중을 기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WHO는 앞서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선언한 이후 지난달 28일에는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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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5일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직 거기(팬데믹)에 있지 않다"며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사이 코로나19는 세계 110여 개 나라로 확산되어 전 세계 약 12만 명이 감염되었습니다.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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