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0.03.12 (14:01) 수정 2020.03.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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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발 충격에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유가증권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령됐습니다.

WHO의 팬데믹 선언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서영민 기자, 지금 코스피는?

[기자]

네,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유가증권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령된 것은 1시간쯤 전인 1시 4분이었습니다.

사이드카는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조치로, 시장 급변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되는데요,

코스피 현물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탭니다.

사이드카 발령 전후에 전날보다 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장중 최저치인 1808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조금 회복해서 어제보다 3%정도 떨어진 1,840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한때 6% 넘게 떨어졌다 지금은 조금 회복한 상태인데 그래도 4.5% 넘게 빠져서 560 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오늘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데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한 것이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부양과 관련한 더 진전된 내용을 내놓을 줄 알았는데, 관련 내용이 없어서 실망감이 커졌단 겁니다.

원·달러 환율도 천2백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2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안팎 오른 1,20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내림세를 보이면서 일본과 홍콩 증시가 각각 3%, 중국은 1% 정도의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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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급락…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발동
    • 입력 2020-03-12 14:07:43
    • 수정2020-03-12 14:14:00
[앵커]

코로나19발 충격에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유가증권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령됐습니다.

WHO의 팬데믹 선언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서영민 기자, 지금 코스피는?

[기자]

네, 선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유가증권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령된 것은 1시간쯤 전인 1시 4분이었습니다.

사이드카는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조치로, 시장 급변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되는데요,

코스피 현물 역시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탭니다.

사이드카 발령 전후에 전날보다 100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장중 최저치인 1808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조금 회복해서 어제보다 3%정도 떨어진 1,840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한때 6% 넘게 떨어졌다 지금은 조금 회복한 상태인데 그래도 4.5% 넘게 빠져서 560 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오늘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데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백악관 대국민 연설을 한 것이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부양과 관련한 더 진전된 내용을 내놓을 줄 알았는데, 관련 내용이 없어서 실망감이 커졌단 겁니다.

원·달러 환율도 천2백 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2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 안팎 오른 1,20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내림세를 보이면서 일본과 홍콩 증시가 각각 3%, 중국은 1% 정도의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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