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파력·감염 규모 때문에 코로나19 ‘대유행’ 선언”

입력 2020.03.13 (00:27) 수정 2020.03.1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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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이라고 선언한 이유로 전파력과 감염 규모를 들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스위스 제네바 주재 각국 대표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118개국에서 WHO에 접수한 확진 사례가 12만5천 건에 달한다"면서 "최근 2주 동안 중국 밖에서 접수된 사례가 13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국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일부 국가는 그것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힘을 기울이지 않고 있어 매우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러나 "이것은 통제할 수 있는 대유행"이라면서 "오히려 확산 방지 노력을 더 끈질기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공중보건 조치를 포기하기로 한 나라는 아마도 더 큰 문제를 겪고 공중보건 시스템에 더 심각한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모든 국가는 보건, 경제·사회적 충격 방지, 인권 존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11일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 이른바 팬데믹으로 규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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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3 00:27:06
    • 수정2020-03-13 00:27:46
    국제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이라고 선언한 이유로 전파력과 감염 규모를 들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스위스 제네바 주재 각국 대표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118개국에서 WHO에 접수한 확진 사례가 12만5천 건에 달한다"면서 "최근 2주 동안 중국 밖에서 접수된 사례가 13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국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일부 국가는 그것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힘을 기울이지 않고 있어 매우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러나 "이것은 통제할 수 있는 대유행"이라면서 "오히려 확산 방지 노력을 더 끈질기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공중보건 조치를 포기하기로 한 나라는 아마도 더 큰 문제를 겪고 공중보건 시스템에 더 심각한 부담을 지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모든 국가는 보건, 경제·사회적 충격 방지, 인권 존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11일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 이른바 팬데믹으로 규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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