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10% 이상 급락…‘최악의 낙폭’

입력 2020.03.13 (04:23) 수정 2020.03.1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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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10.87% 급락한 5.237.48로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1987년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24% 내린 9161.13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28% 떨어진 4044.2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2.4% 떨어져 2545.2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지수가 생긴 이래 두 자릿수 비율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16.92% 급락한 14894.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dpa 통신은 1998년 이 지수가 탄생한 이래 최악의 하루 낙폭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11일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를 하면서 유럽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위축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한 것도 낙폭을 키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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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3 04:23:29
    • 수정2020-03-13 04:42:48
    국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10.87% 급락한 5.237.48로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1987년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24% 내린 9161.13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2.28% 떨어진 4044.2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2.4% 떨어져 2545.2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지수가 생긴 이래 두 자릿수 비율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16.92% 급락한 14894.4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dpa 통신은 1998년 이 지수가 탄생한 이래 최악의 하루 낙폭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11일 코로나19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를 하면서 유럽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위축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한 것도 낙폭을 키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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