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미사일청장 “북, 탄도미사일 다각화…야전배치 노력 가속”

입력 2020.03.13 (04:52) 수정 2020.03.1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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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청장이 북한에 대해 "미국 영토와 역내에 배치된 미군 그리고 동맹과 우방들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힐 청장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도로, 이동식, 잠수함 발사 등을 통해 다양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해왔다면서 "북한은 또한 탄도미사일 및 관련 기술을 다른 나라들에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힐 청장은 '미사일 위협'을 기술한 대목에서 "잠재적인 적국들은 기존 미사일 시스템의 수와 능력을 계속 늘리는 동시에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 능력을 추가하고 있다"며 그들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 계획을 복잡하게 하는 변곡점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 위협을 거론한 대목에선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을 언급했습니다.

테런스 오쇼너시 미 북부 사령관 겸 북미 항공우주 방위사령관은 이날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핵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을 계속 공공연히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롭 수퍼 국방부 핵·미사일 방어정책 담당 부처관보도 북한과 관련해 "우리가 새로운 지상 요격기를 배치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북한의 ICBM 위협이 발달하면 미국에 안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카블러 육군 우주·미사일 방어사령부 사령관은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정치적, 경제적 이익에 영향을 주고 주변국에 강압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단거리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군사위 홈페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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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3 04:52:27
    • 수정2020-03-13 04:57:21
    국제
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청장이 북한에 대해 "미국 영토와 역내에 배치된 미군 그리고 동맹과 우방들을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힐 청장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도로, 이동식, 잠수함 발사 등을 통해 다양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해왔다면서 "북한은 또한 탄도미사일 및 관련 기술을 다른 나라들에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힐 청장은 '미사일 위협'을 기술한 대목에서 "잠재적인 적국들은 기존 미사일 시스템의 수와 능력을 계속 늘리는 동시에 새로운 유형의 미사일 능력을 추가하고 있다"며 그들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 계획을 복잡하게 하는 변곡점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사일 위협을 거론한 대목에선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을 언급했습니다.

테런스 오쇼너시 미 북부 사령관 겸 북미 항공우주 방위사령관은 이날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핵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을 계속 공공연히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롭 수퍼 국방부 핵·미사일 방어정책 담당 부처관보도 북한과 관련해 "우리가 새로운 지상 요격기를 배치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북한의 ICBM 위협이 발달하면 미국에 안보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카블러 육군 우주·미사일 방어사령부 사령관은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정치적, 경제적 이익에 영향을 주고 주변국에 강압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단거리 및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군사위 홈페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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