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사흘만에 또 폭락…다우지수 9.99%↓

입력 2020.03.13 (05:43) 수정 2020.03.1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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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2.60포인트, 9.99% 하락한 21200.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9일 7.79% 떨어진지 사흘 만에 또다시 10%에 가까운 하락세를 그린 겁니다.

CNBC방송은 1987년 이른바 '블랙 먼데이' 때의 22.6% 하락 이후로 하루 하락폭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9% 넘게 떨어졌습니다.

S&P500지수는 260.74포인트, 9.51% 내린 2480.64에, 나스닥지수는 750.25포인트, 9.43% 내린 7201.8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S&P500 지수가 7%이상 떨어져 주식거래가 15분 간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약해진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미흡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유럽중앙은행의 시장 부양책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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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증시 사흘만에 또 폭락…다우지수 9.99%↓
    • 입력 2020-03-13 05:43:39
    • 수정2020-03-13 05:54:41
    국제
미국 뉴욕 증시가 1987년의 이른바 '블랙 먼데이' 이후 3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2.60포인트, 9.99% 하락한 21200.6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9일 7.79% 떨어진지 사흘 만에 또다시 10%에 가까운 하락세를 그린 겁니다.

CNBC방송은 1987년 이른바 '블랙 먼데이' 때의 22.6% 하락 이후로 하루 하락폭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나란히 9% 넘게 떨어졌습니다.

S&P500지수는 260.74포인트, 9.51% 내린 2480.64에, 나스닥지수는 750.25포인트, 9.43% 내린 7201.8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S&P500 지수가 7%이상 떨어져 주식거래가 15분 간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취약해진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기에는 미흡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유럽중앙은행의 시장 부양책도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불러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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