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단에 확진자…백악관 “트럼프, 검사 받을 계획 없어”

입력 2020.03.13 (07:06) 수정 2020.03.1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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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만난 브라질 대표단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검사는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백악관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지난 주말 마러라고를 방문했던 브라질 대표단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과 부통령은 해당 인물과 거의 접촉이 없었고 지금으로서는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을 보면 증상 없는 환자를 검사해야 한다는 암시가 없고 확진자와 오랜 기간 가깝게 노출된 사람들만 자가격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물은 브라질 대통령실 소속 커뮤니케이션 국의 파비우 바인가르텐 국장입니다.

그는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리조트 마러라고를 찾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방미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바로 뒤에 있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당시 마러라고에 동행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그레이엄 의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의원실은 "브라질 대통령이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인물과 직접 접촉한 기억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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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3 07:06:21
    • 수정2020-03-13 07:21:5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만난 브라질 대표단 가운데 코로나19 환자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악관은 그러나 검사는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백악관은 현지 시각으로 12일 "지난 주말 마러라고를 방문했던 브라질 대표단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과 부통령은 해당 인물과 거의 접촉이 없었고 지금으로서는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을 보면 증상 없는 환자를 검사해야 한다는 암시가 없고 확진자와 오랜 기간 가깝게 노출된 사람들만 자가격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물은 브라질 대통령실 소속 커뮤니케이션 국의 파비우 바인가르텐 국장입니다.

그는 지난 주말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리조트 마러라고를 찾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방미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바로 뒤에 있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당시 마러라고에 동행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그레이엄 의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의원실은 "브라질 대통령이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인물과 직접 접촉한 기억은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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