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마스크 망언’ 박능후, 즉각 경질해야”
입력 2020.03.13 (10:31)
수정 2020.03.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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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 망언'을 했다면서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13일)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전국 보건 책임자인 박 장관의 망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어제 열린 국회 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 부족과 관련한 질의에 "의료계 쪽에는 (마스크를) 우선 배포해서 부족하지는 않다"며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 현장에서 마스크는 현재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심지어 일부 간호사는 장비가 부족해 일회용 보호구를 재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막힌 상황에서도 환자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료진에 복지부 장관이 막말을 했다.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박 장관의 이런 망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에는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창문을 열고 모기 잡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겨울에는 모기가 없다'고 농담으로 대처했다. 그리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화자찬 놀이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을 향해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 무책임한 박 장관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에서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뒤에 증액에 난색을 표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해임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국가재정법 정면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면, 법부터 지키길 바란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수정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 승인을 받은 뒤에 수정 예산안을 다시 제출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석 의원도 이 자리에서 "어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경제 총사령탑 부총리를 겁박한 것은 국무총리가 질병관리본부장을 겁박한 것과 똑같다"며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심 원내대표는 오늘(13일)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전국 보건 책임자인 박 장관의 망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어제 열린 국회 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 부족과 관련한 질의에 "의료계 쪽에는 (마스크를) 우선 배포해서 부족하지는 않다"며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 현장에서 마스크는 현재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심지어 일부 간호사는 장비가 부족해 일회용 보호구를 재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막힌 상황에서도 환자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료진에 복지부 장관이 막말을 했다.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박 장관의 이런 망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에는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창문을 열고 모기 잡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겨울에는 모기가 없다'고 농담으로 대처했다. 그리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화자찬 놀이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을 향해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 무책임한 박 장관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에서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뒤에 증액에 난색을 표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해임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국가재정법 정면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면, 법부터 지키길 바란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수정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 승인을 받은 뒤에 수정 예산안을 다시 제출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석 의원도 이 자리에서 "어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경제 총사령탑 부총리를 겁박한 것은 국무총리가 질병관리본부장을 겁박한 것과 똑같다"며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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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재철 “‘마스크 망언’ 박능후, 즉각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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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3 10:31:11
- 수정2020-03-13 10:35:57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 망언'을 했다면서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오늘(13일)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전국 보건 책임자인 박 장관의 망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어제 열린 국회 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 부족과 관련한 질의에 "의료계 쪽에는 (마스크를) 우선 배포해서 부족하지는 않다"며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 현장에서 마스크는 현재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심지어 일부 간호사는 장비가 부족해 일회용 보호구를 재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막힌 상황에서도 환자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료진에 복지부 장관이 막말을 했다.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박 장관의 이런 망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에는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창문을 열고 모기 잡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겨울에는 모기가 없다'고 농담으로 대처했다. 그리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화자찬 놀이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을 향해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 무책임한 박 장관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에서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뒤에 증액에 난색을 표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해임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국가재정법 정면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면, 법부터 지키길 바란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수정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 승인을 받은 뒤에 수정 예산안을 다시 제출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석 의원도 이 자리에서 "어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경제 총사령탑 부총리를 겁박한 것은 국무총리가 질병관리본부장을 겁박한 것과 똑같다"며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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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원내대표는 오늘(13일)국회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회의'에서 "전국 보건 책임자인 박 장관의 망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박 장관은 어제 열린 국회 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마스크 부족과 관련한 질의에 "의료계 쪽에는 (마스크를) 우선 배포해서 부족하지는 않다"며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 현장에서 마스크는 현재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심지어 일부 간호사는 장비가 부족해 일회용 보호구를 재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막힌 상황에서도 환자 위해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료진에 복지부 장관이 막말을 했다.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박 장관의 이런 망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에는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창문을 열고 모기 잡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겨울에는 모기가 없다'고 농담으로 대처했다. 그리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화자찬 놀이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을 향해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무능, 무책임한 박 장관은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에서 추경을 국회에 제출한 뒤에 증액에 난색을 표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해임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국가재정법 정면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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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의원도 이 자리에서 "어제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경제 총사령탑 부총리를 겁박한 것은 국무총리가 질병관리본부장을 겁박한 것과 똑같다"며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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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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