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 주가 6% 폭락…장중 30년 만에 최대 낙폭 기록

입력 2020.03.13 (15:20) 수정 2020.03.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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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는 가운데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도 오늘(13일) 폭락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어제 종가(18,559.63)보다 1,128.58포인트(6.08%) 낮아진 17,431.0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0% 가까이 폭락해 1987년 10월 이른바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에 이어 32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도쿄주식시장에서 투매가 이어졌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오늘 오전 한때 전날 종가보다 1,869.03포인트(10.07%) 낮은 16,690.60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중 닛케이지수가 17,000보다 낮아진 것은 2016년 11월에 이어 3년 4개월 만입니다.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전날보다 66.18포인트(4.98%) 낮아진 1,261.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은행은 주가 폭락에 대응해 금융시장에 긴급 자금을 공급한다고 통지했습니다.

일본은행은 국채를 담보로 금융사에 일정 기간 자금을 대출하는 공개시장조작에 이날 오전 나섰으나 응찰액은 예정액인 5천억 엔(약 5조7천585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5억 엔(57억5천만 원)에 그쳤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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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주식시장 주가 6% 폭락…장중 30년 만에 최대 낙폭 기록
    • 입력 2020-03-13 15:20:57
    • 수정2020-03-13 15:56:25
    국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는 가운데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도 오늘(13일) 폭락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어제 종가(18,559.63)보다 1,128.58포인트(6.08%) 낮아진 17,431.0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0% 가까이 폭락해 1987년 10월 이른바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에 이어 32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도쿄주식시장에서 투매가 이어졌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오늘 오전 한때 전날 종가보다 1,869.03포인트(10.07%) 낮은 16,690.60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중 닛케이지수가 17,000보다 낮아진 것은 2016년 11월에 이어 3년 4개월 만입니다.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 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전날보다 66.18포인트(4.98%) 낮아진 1,261.7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은행은 주가 폭락에 대응해 금융시장에 긴급 자금을 공급한다고 통지했습니다.

일본은행은 국채를 담보로 금융사에 일정 기간 자금을 대출하는 공개시장조작에 이날 오전 나섰으나 응찰액은 예정액인 5천억 엔(약 5조7천585억 원)에 훨씬 못 미치는 5억 엔(57억5천만 원)에 그쳤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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