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北, 코로나19 발병 확신…24일간 전투기 한대 안띄워”

입력 2020.03.14 (06:39) 수정 2020.03.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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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한달 동안 훈련하지 않았고, 24일 동안 비행기를 띄우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도 코로나19 사태를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화상 브리핑에서 북한은 폐쇄된 국가라 단정지을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코로나19 발병을 꽤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 "It is a closed off nation. So we can't say emphatically that they have cases, but we are fairly certain they do."]

북한 군대가 한달 동안 움직이지 않았고 전투기도 24일 동안 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 "I do know is that their Armed Forces has been fundamentally been on lock down for about 30 days, and only recently have they started routine training again, As one example, they didn't fly an airplane for 24 days, so they are back to flying the raining sorties."]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특히,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면서 2월 1일, 북한이 12명의 확진 사례를 밝혔다고도 했는데,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당국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비공식적으로 획득한 정보로 이같이 말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비태세 약화를 우려하는 질문에 주한미군 보호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태세' 유지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미 정부의 협상 원칙을 되풀이했습니다.

협상 타결이 안되면, 다음달부터 주한미군 근로자들에 대한 무급휴직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사태로 미 국방부의 이동중지 명령에 따른 업무 영향 등을 언급하며 한국 근로자 필수 인력과 관련해 미 국방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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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사령관 “北, 코로나19 발병 확신…24일간 전투기 한대 안띄워”
    • 입력 2020-03-14 06:40:17
    • 수정2020-03-14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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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한달 동안 훈련하지 않았고, 24일 동안 비행기를 띄우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도 코로나19 사태를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화상 브리핑에서 북한은 폐쇄된 국가라 단정지을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코로나19 발병을 꽤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 "It is a closed off nation. So we can't say emphatically that they have cases, but we are fairly certain they do."]

북한 군대가 한달 동안 움직이지 않았고 전투기도 24일 동안 뜨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에이브럼스/주한미군사령관 : "I do know is that their Armed Forces has been fundamentally been on lock down for about 30 days, and only recently have they started routine training again, As one example, they didn't fly an airplane for 24 days, so they are back to flying the raining sorties."]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특히,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면서 2월 1일, 북한이 12명의 확진 사례를 밝혔다고도 했는데,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당국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비공식적으로 획득한 정보로 이같이 말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비태세 약화를 우려하는 질문에 주한미군 보호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태세' 유지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미 정부의 협상 원칙을 되풀이했습니다.

협상 타결이 안되면, 다음달부터 주한미군 근로자들에 대한 무급휴직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 19 사태로 미 국방부의 이동중지 명령에 따른 업무 영향 등을 언급하며 한국 근로자 필수 인력과 관련해 미 국방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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