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봄도 공동체 정신으로…‘육아 품앗이’ 관심
입력 2020.03.14 (22:44)
수정 2020.03.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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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전국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맞벌이 부모의 고민이 큰데요.
최근 여러 가정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육아 품앗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서구 한 주택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각자 공부를 하거나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와 방문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맞벌이 가정 주부 5명이 공동 육아를 하는 공간입니다.
당번을 정해 하루씩 돌아가며 아이들을 봐왔는데 최근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이 곳을 찾는 아이들이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학교 긴급돌봄은 하루에 맡길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비해 이 곳은 서로 고충을 이해하며 탄력적으로 아이들을 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경/공동육아 참여 주부 : "방법을 엄마들끼리는 동네이다 보니까 서로서로 소통하면서 찾고 있어요. 여기 엄마가 봐주면 또 저기 엄마가 봐주고. 갑자기 일 생기면 아이 혼자 두고 나가느니 부탁하고."]
재능 기부 차원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아이들을 보살필 수 없다는게 아쉬운 마음입니다.
[문진영/공동육아 참여 주부 : "공동적으로 함께 하다보니 혼자 위축됐던 것을 서로 의지하고 서로 희망을 주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함으로서 이런 일들을 이겨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는 공동체 의식.
답답하고 불안한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모두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 끝나서 엄마랑 같이 자유롭게 놀고 싶어요."]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다음은 전국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맞벌이 부모의 고민이 큰데요.
최근 여러 가정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육아 품앗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서구 한 주택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각자 공부를 하거나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와 방문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맞벌이 가정 주부 5명이 공동 육아를 하는 공간입니다.
당번을 정해 하루씩 돌아가며 아이들을 봐왔는데 최근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이 곳을 찾는 아이들이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학교 긴급돌봄은 하루에 맡길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비해 이 곳은 서로 고충을 이해하며 탄력적으로 아이들을 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경/공동육아 참여 주부 : "방법을 엄마들끼리는 동네이다 보니까 서로서로 소통하면서 찾고 있어요. 여기 엄마가 봐주면 또 저기 엄마가 봐주고. 갑자기 일 생기면 아이 혼자 두고 나가느니 부탁하고."]
재능 기부 차원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아이들을 보살필 수 없다는게 아쉬운 마음입니다.
[문진영/공동육아 참여 주부 : "공동적으로 함께 하다보니 혼자 위축됐던 것을 서로 의지하고 서로 희망을 주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함으로서 이런 일들을 이겨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는 공동체 의식.
답답하고 불안한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모두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 끝나서 엄마랑 같이 자유롭게 놀고 싶어요."]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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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14 22:57:38
[앵커]
다음은 전국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개학이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맞벌이 부모의 고민이 큰데요.
최근 여러 가정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육아 품앗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서구 한 주택가.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각자 공부를 하거나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광고회사 카피라이터와 방문교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맞벌이 가정 주부 5명이 공동 육아를 하는 공간입니다.
당번을 정해 하루씩 돌아가며 아이들을 봐왔는데 최근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이 곳을 찾는 아이들이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학교 긴급돌봄은 하루에 맡길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비해 이 곳은 서로 고충을 이해하며 탄력적으로 아이들을 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경/공동육아 참여 주부 : "방법을 엄마들끼리는 동네이다 보니까 서로서로 소통하면서 찾고 있어요. 여기 엄마가 봐주면 또 저기 엄마가 봐주고. 갑자기 일 생기면 아이 혼자 두고 나가느니 부탁하고."]
재능 기부 차원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아이들을 보살필 수 없다는게 아쉬운 마음입니다.
[문진영/공동육아 참여 주부 : "공동적으로 함께 하다보니 혼자 위축됐던 것을 서로 의지하고 서로 희망을 주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함으로서 이런 일들을 이겨 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는 공동체 의식.
답답하고 불안한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모두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코로나 끝나서 엄마랑 같이 자유롭게 놀고 싶어요."]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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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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