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모든 입국자 공항 전용 출구 수속 후 14일 자가 격리

입력 2020.03.15 (18:52) 수정 2020.03.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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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사례가 증가하자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모두 전용 출구를 거치도록 했다고 신랑(新浪·시나) 등이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에게만 적용하던 공항 전용 출구를 통한 수속을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베이징시는 코로나19 심각 국가에만 적용했던 14일간 자택 격리 또는 집중 관찰 조치를 지난 11일부터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런 조치는 지난 14일 베이징 신규 확진자 5명이 모두 해외 역유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면 별도의 전용 구역에서 체온 측정과 입국 수속을 하게 됩니다.

이후 버스로 이동해 공항 인근 집합 장소에서 모인 뒤 지역별 인솔자가 전용 버스로 집에 내려주면 거주지 관리자가 인계받아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업무 목적의 단기 입국의 경우 지정 호텔에 머물면서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핵산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호텔에서 떠날 수 없습니다.

한편, 베이징시는 코로나19가 식당 등에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해 테이블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식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미 베이징시는 식당에서 한 테이블에 최대 2명까지만 앉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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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 모든 입국자 공항 전용 출구 수속 후 14일 자가 격리
    • 입력 2020-03-15 18:52:18
    • 수정2020-03-15 18:52:44
    국제
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사례가 증가하자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모두 전용 출구를 거치도록 했다고 신랑(新浪·시나) 등이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에게만 적용하던 공항 전용 출구를 통한 수속을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베이징시는 코로나19 심각 국가에만 적용했던 14일간 자택 격리 또는 집중 관찰 조치를 지난 11일부터 모든 입국자로 확대 적용한 바 있습니다.

이런 조치는 지난 14일 베이징 신규 확진자 5명이 모두 해외 역유입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하면 별도의 전용 구역에서 체온 측정과 입국 수속을 하게 됩니다.

이후 버스로 이동해 공항 인근 집합 장소에서 모인 뒤 지역별 인솔자가 전용 버스로 집에 내려주면 거주지 관리자가 인계받아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업무 목적의 단기 입국의 경우 지정 호텔에 머물면서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핵산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호텔에서 떠날 수 없습니다.

한편, 베이징시는 코로나19가 식당 등에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해 테이블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식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미 베이징시는 식당에서 한 테이블에 최대 2명까지만 앉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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