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승선자 포함 일본 내 코로나 감염 천500명 넘어서

입력 2020.03.15 (22:46) 수정 2020.03.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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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를 포함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

15일 오후 8시(NHK 집계 기준)까지 이날 하루 동안 일본 곳곳에서 30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확인돼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803명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초 일본으로 들어온 뒤 감염이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697명과 중국에서 감염돼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일본인 14명을 합하면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천514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숨진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자 24명과 유람선 승선자 7명 등 모두 31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유럽에서 감염된 후 귀국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5일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유럽에서 입국한 10~2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물론 전날 도쿄 도내에서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10명 가운데도 3명이 최근 유럽을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저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약 40분간 전화회담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물론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본에선 이날부터 마스크 전매를 처벌하는 내용을 추가한 국민생활안정 긴급조치법 시행령이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구매 가격에 웃돈을 붙여 다른 사람에게 마스크를 팔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엔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일본 언론은 이 법이 시행되면서 마스크 전매의 온상이 돼온 인터넷 경매·벼룩시장 사이트에 출품되는 마스크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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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5 22:46:55
    • 수정2020-03-15 22:49:38
    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를 포함한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

15일 오후 8시(NHK 집계 기준)까지 이날 하루 동안 일본 곳곳에서 30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확인돼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803명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초 일본으로 들어온 뒤 감염이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697명과 중국에서 감염돼 전세기 편으로 귀국한 일본인 14명을 합하면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천514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숨진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자 24명과 유람선 승선자 7명 등 모두 31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인이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유럽에서 감염된 후 귀국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5일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유럽에서 입국한 10~2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물론 전날 도쿄 도내에서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10명 가운데도 3명이 최근 유럽을 여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저녁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약 40분간 전화회담을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은 물론 오는 7월 개막할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에도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본에선 이날부터 마스크 전매를 처벌하는 내용을 추가한 국민생활안정 긴급조치법 시행령이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구매 가격에 웃돈을 붙여 다른 사람에게 마스크를 팔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만엔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일본 언론은 이 법이 시행되면서 마스크 전매의 온상이 돼온 인터넷 경매·벼룩시장 사이트에 출품되는 마스크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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