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사재기 확산에 “진정하라”

입력 2020.03.16 (05:58) 수정 2020.03.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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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 국민에게 "너무 많이 살 필요가 없다"며 생필품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에 나와 국민에게 "진정하라. 긴장을 풀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통업체들이 위기 상황 내내 계속 열려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유통업체는 계속 열려있을 것이고 공급망은 튼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고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면서 미 국민 사이에 생필품 사재기가 극심해지는 등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전화 회의를 통해 미국인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마트 진열대에 생필품이 쌓여있을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이 참여자들에게 진열대가 필요한 물품을 갖추고 있을 때 미국인들이 침착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임을 상기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전화회의에는 월마트와 홀푸드, 타깃 등 미국의 주요 대형마트와 중소형 마트 최고경영자 등 30명이 참여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조만간 검사 역량과 시설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미국인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처리할 수 있는 전국의 2천 개 이상의 실험실에 며칠 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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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코로나19 사재기 확산에 “진정하라”
    • 입력 2020-03-16 05:58:36
    • 수정2020-03-16 07:33:4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 국민에게 "너무 많이 살 필요가 없다"며 생필품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언론 브리핑에 나와 국민에게 "진정하라. 긴장을 풀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통업체들이 위기 상황 내내 계속 열려있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유통업체는 계속 열려있을 것이고 공급망은 튼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고 국가비상사태 선포 이후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면서 미 국민 사이에 생필품 사재기가 극심해지는 등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통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전화 회의를 통해 미국인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마트 진열대에 생필품이 쌓여있을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이 참여자들에게 진열대가 필요한 물품을 갖추고 있을 때 미국인들이 침착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임을 상기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전화회의에는 월마트와 홀푸드, 타깃 등 미국의 주요 대형마트와 중소형 마트 최고경영자 등 30명이 참여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조만간 검사 역량과 시설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미국인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처리할 수 있는 전국의 2천 개 이상의 실험실에 며칠 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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