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결정…기본소득당도 “참여”

입력 2020.03.16 (08:28) 수정 2020.03.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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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이 당원 투표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 정당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비례연합 참여를 결정한 정당은 민주당과 원외의 녹색당, 미래당, 기본소득당 등으로 늘었습니다.

녹색당은 오늘(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당원 투표 결과 투표율 51.3%에 찬성 74.06%, 반대 25.94%로, 선거연합에 찬성하는 당원 비율이 2/3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색당은 "투표 결과에 따라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 "당원들의 결정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전했습니다.

녹색당은 "당의 강령과 기조에 부끄럽지 않게 협상에 임하고 선거를 치러 원내에 입성하겠다"면서 "21대 총선 선거연합을 녹색당의 가치와 정책을 드러내는 가치연합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후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합의를 이루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완수를 이끌어 내며, 선거연합정당의 비례대표 명부 앞 순위에 비(非)남성, 청년, 농민, 소수자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본소득당도 지난 13일 선대위 회의에서 의제의 동등성, 홍보의 동등성, 결과의 동등성 보장을 조건으로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본격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인 '정치개혁연합'은 이에 따라 앞으로 민주당, 녹색당, 미래당, 기본소득당 등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시민을 위하여' 등 다른 연합정당과의 단일화 논의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 위하여' 등이 18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를 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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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6 08:28:56
    • 수정2020-03-16 0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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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이 당원 투표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 정당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비례연합 참여를 결정한 정당은 민주당과 원외의 녹색당, 미래당, 기본소득당 등으로 늘었습니다.

녹색당은 오늘(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당원 투표 결과 투표율 51.3%에 찬성 74.06%, 반대 25.94%로, 선거연합에 찬성하는 당원 비율이 2/3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색당은 "투표 결과에 따라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 "당원들의 결정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전했습니다.

녹색당은 "당의 강령과 기조에 부끄럽지 않게 협상에 임하고 선거를 치러 원내에 입성하겠다"면서 "21대 총선 선거연합을 녹색당의 가치와 정책을 드러내는 가치연합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후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합의를 이루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완수를 이끌어 내며, 선거연합정당의 비례대표 명부 앞 순위에 비(非)남성, 청년, 농민, 소수자 등을 배치할 수 있도록 협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기본소득당도 지난 13일 선대위 회의에서 의제의 동등성, 홍보의 동등성, 결과의 동등성 보장을 조건으로 비례연합정당 논의에 본격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례연합정당 플랫폼인 '정치개혁연합'은 이에 따라 앞으로 민주당, 녹색당, 미래당, 기본소득당 등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시민을 위하여' 등 다른 연합정당과의 단일화 논의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개혁연합'과 '시민을 위하여' 등이 18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이와 별개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를 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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