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외와 광주·전남 확진자 현황

입력 2020.03.16 (20:05) 수정 2020.03.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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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에선 어제 40대 여성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그래픽을 통해 코로나19 국내외 현황을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 2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74명이 늘었는데요.

현재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증가 추이를 살펴볼까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힌 지난 8일을 기점으로, 누적 확진자 수 증가세도 점차 완만해지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를 그래프로 살펴보면 더 뚜렷합니다.

특히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백 명 안팎으로 줄어든데 이어, 어제와 오늘은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를 따지는 치명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1일 0.48%였던 치명률은, 지난 9일 0.7%까지 올랐고 어제 기준 1%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전체 75명 가운데 67명, 90% 이상이 60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공 심폐장치인 에크모를 쓰는 위중환자만 60명을 넘어 치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16명과 4명으로 20명을 기록 중입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유럽 여행을 다녀온 40대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죠.

드문드문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국내 전체 확진 현황 대비 광주전남 비율은 0.2%로 적습니다.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하고, 이탈리아와 이란의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른데요.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2만 4천명을 넘어섰고, 이란은 만 4천명에 육박해 우리나라보다 많습니다.

최근 스페인에서도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사망자 수가 천 8백명을 넘어섰고 사망률은 7.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란은 7백여 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5.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된데다, 광주에서도 유럽을 여행한 사람이 확진된 사례가 나온만큼,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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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내외와 광주·전남 확진자 현황
    • 입력 2020-03-16 20:05:44
    • 수정2020-03-16 20:16:48
    뉴스7(광주)
[앵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에선 어제 40대 여성이 확진된 이후 확진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그래픽을 통해 코로나19 국내외 현황을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천 2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74명이 늘었는데요. 현재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 증가 추이를 살펴볼까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힌 지난 8일을 기점으로, 누적 확진자 수 증가세도 점차 완만해지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를 그래프로 살펴보면 더 뚜렷합니다. 특히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백 명 안팎으로 줄어든데 이어, 어제와 오늘은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를 따지는 치명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1일 0.48%였던 치명률은, 지난 9일 0.7%까지 올랐고 어제 기준 1%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전체 75명 가운데 67명, 90% 이상이 60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공 심폐장치인 에크모를 쓰는 위중환자만 60명을 넘어 치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각각 16명과 4명으로 20명을 기록 중입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유럽 여행을 다녀온 40대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엿새 만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죠. 드문드문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국내 전체 확진 현황 대비 광주전남 비율은 0.2%로 적습니다.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하고, 이탈리아와 이란의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른데요.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2만 4천명을 넘어섰고, 이란은 만 4천명에 육박해 우리나라보다 많습니다. 최근 스페인에서도 확진자가 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사망자 수가 천 8백명을 넘어섰고 사망률은 7.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란은 7백여 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5.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된데다, 광주에서도 유럽을 여행한 사람이 확진된 사례가 나온만큼,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이 필요해보입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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