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70%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

일본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은 14~16일 전국 유권자 1천 3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69.9%가 "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다는 답변은 24.5%에 그쳤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48.3%가 "평가한다"고 답한 반면, 44.3%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일본어에서 '평가한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의미합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9.7%로 2월 여론조사 대비 8.7%포인트 상승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8.1%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