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입력 2020.03.17 (08:28) 수정 2020.03.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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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을 보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이후로 사망자가 늘어났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6명 더 늘어서 모두 8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모두 8,236명이고요.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100명대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 경북 지역은 합쳐도 40명대로 이달 초보다는 확산세가 꺾인 모습이죠.

반면 경기 지역에서만 20명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 다수가 모이는 종교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나눠서 조사해봤습니다.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사례가 많았죠.

그런데 2월 말부터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 방문 확진자가 늘더니 이달 들어서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숫자로 봐도 중국 방문 확진자보다 많아진 상황인데요.

이렇게 상황이 바뀐 건 해외 감염병 확산 양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최근 일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까지 줄며 8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이탈리아죠.

어제도 하루 새 3,200여 명 늘어 2만 8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들 국가를 방문한 사람이 감염돼 귀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유입을 막으려면 철저한 입국자 방역 관리와 함께 국민들도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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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 입력 2020-03-17 08:35:02
    • 수정2020-03-17 08: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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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을 보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이후로 사망자가 늘어났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6명 더 늘어서 모두 8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모두 8,236명이고요.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100명대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 경북 지역은 합쳐도 40명대로 이달 초보다는 확산세가 꺾인 모습이죠.

반면 경기 지역에서만 20명이 발생하는 등 수도권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 다수가 모이는 종교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나눠서 조사해봤습니다.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사례가 많았죠.

그런데 2월 말부터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 방문 확진자가 늘더니 이달 들어서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숫자로 봐도 중국 방문 확진자보다 많아진 상황인데요.

이렇게 상황이 바뀐 건 해외 감염병 확산 양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최근 일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까지 줄며 8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이탈리아죠.

어제도 하루 새 3,200여 명 늘어 2만 8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독일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들 국가를 방문한 사람이 감염돼 귀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유입을 막으려면 철저한 입국자 방역 관리와 함께 국민들도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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