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입력 2020.03.17 (12:13) 수정 2020.03.1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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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을 보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어제보다 84명 늘어난 8,320명입니다.

사흘째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밑돌았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명 증가해 모두 81명으로 확인됐는데요.

지자체 집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400명대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영남권으로 양분된 모습이죠.

영남권은 대구와 경상남북도를 합쳐 모두 38명이 늘었고요.

수도권은 경기 31명 등 모두 44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인의 확산세가 꺾인 것과 달리,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4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 다수가 모이는 종교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나눠서 조사해봤습니다.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사례가 많았죠.

그런데 2월 말부터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 방문 확진자가 늘더니 이달 들어서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숫자로 봐도 중국 방문 확진자보다 많아진 상황인데요. 해외 감염병 확산 양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이제 중국 외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중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500명 이상 많은데요.

국가별로 자세히 보면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이탈리아죠.

어제도 하루 새 3,200여 명 늘어 2만 8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도 9천 명을 넘어서 우리나라보다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들 국가를 방문한 사람이 감염돼 귀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유입을 막으려면 철저한 입국자 방역 관리와 함께 국민들도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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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 입력 2020-03-17 12:15:47
    • 수정2020-03-18 09:21:10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그래픽을 보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현재까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어제보다 84명 늘어난 8,320명입니다.

사흘째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밑돌았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명 증가해 모두 81명으로 확인됐는데요.

지자체 집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400명대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영남권으로 양분된 모습이죠.

영남권은 대구와 경상남북도를 합쳐 모두 38명이 늘었고요.

수도권은 경기 31명 등 모두 44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인의 확산세가 꺾인 것과 달리,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4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최근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밀폐된 실내 공간에 다수가 모이는 종교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산발적인 집단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나눠서 조사해봤습니다.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사례가 많았죠.

그런데 2월 말부터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 방문 확진자가 늘더니 이달 들어서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숫자로 봐도 중국 방문 확진자보다 많아진 상황인데요. 해외 감염병 확산 양상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이제 중국 외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중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500명 이상 많은데요.

국가별로 자세히 보면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이탈리아죠.

어제도 하루 새 3,200여 명 늘어 2만 8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도 9천 명을 넘어서 우리나라보다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들 국가를 방문한 사람이 감염돼 귀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유입을 막으려면 철저한 입국자 방역 관리와 함께 국민들도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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