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도 ‘파행’…IOC 오늘 긴급 전화회의

입력 2020.03.17 (12:43) 수정 2020.03.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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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7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선발전도 잇따라 중지, 또는 연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영국 육상대표팀 주장이 직접 올림픽 연기를 요청한 가운데 IOC가 오늘(17일), 각 경기연맹과 긴급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오늘(17일), 각 경기단체 대표들과 긴급 전화 회의를 갖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드민턴과 레슬링 등 상당수 종목의 대표 선발전이 연기, 또는 중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국 금지 같은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도 잇따르면서 경기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올림픽 연기를 촉구하는 현역 선수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육상대표팀 주장은 "지금까지의 코로나19 확산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면서 올림픽을 오는 10월, 또는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아베 일본 총리는 올림픽 취소나 연기를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선수뿐만 아니라 관중들에게 있어서도 안전,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비관론'은 일본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69.9%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가능하다'는 응답은 24.5%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그리스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 '성화 인계식'을 무관중에 이어 언론에도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에서 불붙인 성화는 채화 하루 만인 지난 13일부터 봉송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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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도 ‘파행’…IOC 오늘 긴급 전화회의
    • 입력 2020-03-17 12:45:07
    • 수정2020-03-17 1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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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7월,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선발전도 잇따라 중지, 또는 연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영국 육상대표팀 주장이 직접 올림픽 연기를 요청한 가운데 IOC가 오늘(17일), 각 경기연맹과 긴급 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오늘(17일), 각 경기단체 대표들과 긴급 전화 회의를 갖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드민턴과 레슬링 등 상당수 종목의 대표 선발전이 연기, 또는 중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국 금지 같은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도 잇따르면서 경기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올림픽 연기를 촉구하는 현역 선수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육상대표팀 주장은 "지금까지의 코로나19 확산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면서 올림픽을 오는 10월, 또는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아베 일본 총리는 올림픽 취소나 연기를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선수뿐만 아니라 관중들에게 있어서도 안전,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비관론'은 일본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올림픽을 예정대로 열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69.9%가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가능하다'는 응답은 24.5%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그리스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오는 19일 '성화 인계식'을 무관중에 이어 언론에도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에서 불붙인 성화는 채화 하루 만인 지난 13일부터 봉송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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