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마! 이게 운전이다” 그 시절 버스들의 이유 있는 무한 질주

입력 2020.03.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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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시내버스가 차지하는 수송분담률은 26%(2018년 기준), 그러니까 서울시민 넷 중 한 명은 매일 시내버스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버스는 지하철과 함께 '시민의 발'이라 불립니다.

지금은 버스가 안 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잘 돼 있지만, 90년대만 해도 서울 외곽을 가려면 4~50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고, 난폭운전에 '공포의 버스'란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의 난폭운전엔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배차시간', 버스회사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무리한 배차시간을 잡다 보니, 운전기사들은 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신호 위반이나 과속 같은 난폭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난폭운전과 오지 않는 버스에 시민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자, 서울시는 보조금 지급을 결정합니다. 버스회사 운영에 세금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죠. 예산이 투입되자 지자체는 버스 운영에 일정 부분 관여하기 시작합니다. '시내버스회사 평가 매뉴얼' 같은 것을 만들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시작했고, 실제로 버스의 정시성, 난폭 운전 감소 등 여러 부분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90년대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시내버스의 모습과 난폭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운전기사들의 한탄까지. 크랩에서 모아봤습니다.


https://youtu.be/z13a1nMQE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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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랩] “마! 이게 운전이다” 그 시절 버스들의 이유 있는 무한 질주
    • 입력 2020-03-17 1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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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시내버스가 차지하는 수송분담률은 26%(2018년 기준), 그러니까 서울시민 넷 중 한 명은 매일 시내버스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버스는 지하철과 함께 '시민의 발'이라 불립니다.

지금은 버스가 안 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잘 돼 있지만, 90년대만 해도 서울 외곽을 가려면 4~50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고, 난폭운전에 '공포의 버스'란 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버스의 난폭운전엔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배차시간', 버스회사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무리한 배차시간을 잡다 보니, 운전기사들은 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신호 위반이나 과속 같은 난폭운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난폭운전과 오지 않는 버스에 시민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자, 서울시는 보조금 지급을 결정합니다. 버스회사 운영에 세금이 들어가기 시작한 것이죠. 예산이 투입되자 지자체는 버스 운영에 일정 부분 관여하기 시작합니다. '시내버스회사 평가 매뉴얼' 같은 것을 만들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시작했고, 실제로 버스의 정시성, 난폭 운전 감소 등 여러 부분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90년대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시내버스의 모습과 난폭운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운전기사들의 한탄까지. 크랩에서 모아봤습니다.


https://youtu.be/z13a1nMQE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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