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정치개혁연합 선거후 당 존속, 자체후보 사실 아냐…민주당 근거없는 마타도어”

입력 2020.03.18 (09:52) 수정 2020.03.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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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마음으로 연합정당 제안했으나, 민주당 양정철 일방적 통보..
- 사회원로들 많이 상처 받았어.. 민주당에 심각한 유감
- 선거 후 정당 존속, 자체후보 모두 근거 없는 이야기
- 근거 없는 마타도어, 애초에 결론내고 형식적 소통한 것 아니었나 의심돼
- 자기 정체성 가지고 오래 활동한 미래당, 녹색당에 먼저 문호 열었어야..
- 미래당, 녹색당 포함해 합류 가능성 아직 열려있어, 곧 입장 정리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 2>
■ 방송시간 : 3월 18일(수) 08:00-0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하승수 사무총장 (정치개혁연합)



▷ 김경래 : 앞서서 2부에서 민주당 쪽의 비례정당 이쪽 논의를 간단하게 짚어봤는데요. 지금 민주당이 정치개혁연합과 비례연합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죠. 논의를 하다가 시민을 위하여하고 어제 급작스럽게 협약을 맺었습니다, 연합정당을 구성하기로요. 그냥 단순하게 보면 이렇게 되면 정치개혁연합은 낙동강 오리알이 된 건가? 이게 좀 속된 말이지만요, 이런 생각도 드는데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 연결해서 어떤 상황인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승수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어제 민주당 시민을 위하여하고 협약을 맺었습니다, 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협약을 맺었는데 사전에 연락을 받으셨습니까? 

▶ 하승수 : 어제 오전에 전화로 구두로 ‘개문발차를 하겠다, 시민을 위하여하고 같이.’ 그런 통보를 민주당의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으로부터 구두로 통보를 받았고요. 사실은 그전에 15일에 민주당의 윤호중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18일까지 참여정당과 플랫폼 정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17일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전화를 그렇게 하기에 제가 아니, 조율을 좀 더 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어쨌든 사실상 일방적 통보를 양정철 원장이 했고요. 사실은 굉장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일단은 시민을 위하여하고 민주당하고 협약을 맺은 것 이 다음에는 그러면 정치개혁연합하고 계속 논의를 하겠다는 뜻이에요? 아니면 따로따로 가겠다는 뜻이에요? 어떤 뜻입니까, 이게? 

▶ 하승수 : 개문발차라고 했기 때문에 어쨌든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이야기는 합니다만 사실은 선거연합정당 자체를 정치개혁연합이 먼저 제기를 했고 사실은 정식으로 제안서를 접수한 것도 정치개혁연합이고 그동안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정치개혁연합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검토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사실 민주당 당원 투표를 통해서 선거연합정당 참여가 결정됐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갑자기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전화를 해서 본인이 협상권을 위임받았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전화나 만나서 접촉을 했는데 굉장히 일방적으로 예를 들면 언제까지 통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일방적인 시한 설정이나 언행들을 계속해왔고요. 그래서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아주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았고 사실 정치개혁연합 같은 경우는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원로들이나 시민사회운동에 참여를 하셨던 분들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만든 것이거든요. 미래한국당이라는 꼼수 때문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여기에 대응하고 선거제도개혁의 성과를 지키려면 연합정당을 만들어야겠다 해서 제안을 드렸던 거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계속 민주당 쪽에서는 마타도어성 발언들을 흘리기도 하고 또 말씀드린 것처럼 아주 일방적으로 통보 형식으로 이렇게 진행을 하기 때문에 사실 원로분들이나 시민사회 활동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마 분노 때문에 잠을 못 이룬 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어쨌든 그런 상황이지만 저희가 선거연합정당이 잘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들을 지금 하고 있고 결국에는 선거연합정당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우리도 아마 같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는 아주 심각한 유감을 표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경래 : 아까 말씀하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협상권을 위임받았다, 지금 이 판은 양정철 원장이 주도를 하는 판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렇죠? 

▶ 하승수 : 저희가 듣기로는 양정철 원장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양정철 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권을 위임받았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실 어제 오전에 그렇게 통보를 일방적으로 받고 나서 저희 또 여기 정치개혁연합에는 원로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민주당의 여러 관계자들에게 확인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민주당 내에서도 이렇게 시민을 위하여하고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핵심 관계자들 중에서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이것은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 말을 조금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논의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양정철 원장이 독단적으로 지금 결정하고 있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요? 

▶ 하승수 : 일단은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저희는 확인을 했고요. 민주당이 월, 수, 금 최고위원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정도 사안이라면 그러니까 선거연합정당이 민주당의 당원 총투표를 통해서 결정된 사안이고 이번 총선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최고위원회 정도에서 논의가 돼서 결정이 됐어야 됐는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이 부분은 나중에 민주당의 입장을 한번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아까 그 말씀을 하셨어요. 마타도어라고 하셨는데, 이 뜻이 맞는지 제가 몇 가지 여쭤볼 게 있습니다. 하나는 아까 저희 김수민 평론가도 얘기를 했는데 녹색당이나 민중당이나 미래당이나 소수정당에서 비례 앞번호를 요구했고 정당의 자체 비례후보도 내겠다, 그리고 선거 끝나고 당을 존속시키겠다, 이런 것 때문에 민주당에서 같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했다는 이야기들도 있어요. 이런 부분은 맞는 이야기입니까? 

▶ 하승수 : 다 근거가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하승수 : 네, 일단 정치개혁연합 같은 경우는 총선 후에는 해산을 하겠다. 그리고 여기에 참여하시는 시민사회분들이 주류이기 때문에 시민사회분들은 다시 시민사회로 복귀해서 활동을 하겠다. 단 한 사람도 출마하거나 이런 일은 없다. 이것을 저희가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마타도어들이 특히 민주당 측에서 나오고 있는 것 자체만 보더라도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시민을 위하여라는 플랫폼을 선택하기로 결론을 내려놓고 어떻게 보면 형식적으로 정치개혁연합하고 소통을 하고 끼워맞추기식으로 하는 게 아닌가, 결국에는 결론은 이미 내려져 있던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할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근거 없는 마타도어들이 계속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또 상당 부분은 민주당 관계자의 입을 통해서 언급이 됐기 때문에 사실은 저희로서는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경래 : 선거 끝나고 당을 존속한다, 이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 하승수 : 그럼요. 

▷ 김경래 : 자체 비례후보를 내겠다, 이것도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 하승수 : 아니죠.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보도가 됐거든요, 사실. 

▶ 하승수 : 사실은 저희가 대응을 할까 하다가 선거연합정당이라는 대의가 중요하기 때문에 괜히 그런 것에 대응하면 오히려 좀 정말 중요한 시기에 본질적인 논의가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실은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었던 건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많은 언론 보도들이 그런 근거 없는 마타도어들을 인용해서 보도가 나왔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을 한 것이지 않습니까, 일단은? 그 선택을 한 이유가 아까 김부겸 의원하고 저희들이 인터뷰를 할 때 지금 연합정당의 비례정당의 어떤 취지는 소수정당의 진출 이런 것들이라고 했는데 그런 것하고는 좀 배치된다는 느낌은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사자로서는? 

▶ 하승수 : 일단은 정치개혁연합 같은 경우는 소수정당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 특히 몇 년 동안 고생하면서 활동해왔던 녹색당이나 미래당 같은 원외 정당들 이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제안도 하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어제 협약에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고생해왔던 원외 정당인 녹색당이나 미래당은 빠졌고 창당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정당들이 몰렸거든요. 사실 민주당이 정말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이라는 그런 취지를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자기 가치나 정체성을 가지고 열심히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정당들에게 문호를 먼저 열려고 노력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어쨌든 어제 녹색당이나 미래당은 배제를 했고, 그 배제한 이유가 녹색당이나 미래당은 시민을 위하여보다는 정치개혁연합이 플랫폼으로서는 적합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양정철 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이유 때문에 빠진 겁니다. 완전히 이것은 저는 어떻게 보면 민주당 정말 전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일부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선거연합정당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시민을 위하여가 정당 교부증을 받은 유일한 플랫폼이다, 이렇게 또 설명을 했어요, 민주당 측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 하승수 : 그런데 정치개혁연합도 지금 시도당 서류를 다 접수했고요. 중앙당 서류만 접수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한을 맞추는 데에는 문제가 없고 또 그런 문제가 정말 문제라면 그런 문제를 이유로 했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동안 소통이나 협의 과정에서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 김경래 : 미래당하고 녹색당은 지금은 이름이 안 올라가 있지만 협약에. 앞으로 대화는 협상은 진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 하승수 : 일단은 녹색당, 미래당을 저는 선거연합에 당연히 포함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그래도 대표적인 열심히 활동해왔던 원외 정당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선거연합정당에 포함이 되어야 되고, 지금 정치개혁연합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어제 민주당에서 합류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했고 개문발차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저희도 오늘 오전에 긴급 회의를 가지고 입장을 정리해서 선거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서 또는 통합 논의에 대해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윤호중 사무총장, 민주당 쪽 이야기는 미래당하고 민중당을 배제하는 느낌이 있어요. 뭐냐 하면 성소수자 이야기 그리고 이념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녹색당 같은 경우 성소수자를 비례후보로 선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중당 같은 경우는 이념 이야기를 얘기한 것 같고 그러면 두 당하고는 같이 못한다고 못을 박은 게 아니냐? 밖에서 보기에는 이런 느낌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하승수 : 일단은 제가 확인한 바로는 민주당이 민중당과의 선거연합을 같이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아쉬운 것은 그런 부분도 같이 협의를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판단한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요. 그리고 어제 윤호중 총장님한테 성소수자 관련된 발언의 진위에 대해서 한번 확인을 했는데요. 어쨌든 본인의 지지는 녹색당은 당연히 같이하는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어제 발언의 진의는 여러 가지 정책적인 면에서 같이할 수 있다는 해명을 덧붙였다고 하는데 언론 보도에서 조금 그 부분은 잘 보도가 안 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지금 민주당에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들면서 본인들은 비례 순번에서 후순위로 가겠다, 이렇게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사실은 한 10번에서 17번, 더 뒤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로 언론이 보도가 많이 되던데, 그런데 이게 사실은 정의당이 들어올 것을 상정하고 얘기한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정의당이 빠지니까 민주당은 좀 더 올라가야 되는데 다른 소수정당들이 지금 그 부분을 받아들여주지 않으니까 지금 다른 길을 모색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하승수 : 만약에 정의당이 참여했다면 24번, 25번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17번, 16번 정의당이 참여 안 했을 경우의 시뮬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고요. 어쨌든 민주당은 후순위 7명 이상은 욕심내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에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의심을 하지 않고 다만 민주당이 기왕에 그렇게 좀 통큰 결단을 했다면 그 결단을 이행하는 선거연합정당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왜 이런 행태를 보이는지 왜 이렇게 일방적이고 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연합정당을 추진해왔던 민주화 운동했던 원로들이나 시민사회분들을 왜 이렇게 참 참담한 마음을 들게 하는지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 김경래 : 전화 상태가 약간 좀 안 좋네요.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마지막으로. 최배근 시민을 위하여 공동 대표가 정치개혁연합하고 통합 논의를 하다가 부결이 됐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집단이 뭐가 다른 겁니까? 아까는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개혁연대를 하고 있다, 그러면 이쪽은 순수하지 않다는 말인지, 어떤 뜻이에요, 이게? 

▶ 하승수 : 다 순수한 마음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요. 시민을 위하여도 순수하게 진행한 것이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불필요한 마타도어들이 나오는 게 문제라고 보는 것이고요. 그리고 시민을 위하여하고 좀 통합 논의가 있다가 어려워진 이유는 어쨌든 시민을 위하여가 서초동 촛불이라든지 일종의 조국 장관과 관련된 이미지가 있어서 진보적인 정당들이나 가령 정의당 같은 경우는 상황이 어렵다, 같이하기가. 우리가 초기에 접촉했을 때. 그리고 다른 진보적인 정당들이나 청년 그룹에서 그런 의견들이 있어서 그래서 사실은 통합이 좀 어려웠던 것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전화 상태가 안 좋아서 여기까지만 해야겠네요. 오늘 고맙습니다. 

▶ 하승수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이었습니다. 전화 상태가 고르지 않았던 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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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정치개혁연합 선거후 당 존속, 자체후보 사실 아냐…민주당 근거없는 마타도어”
    • 입력 2020-03-18 09:52:32
    • 수정2020-03-18 11:47:48
    최강시사
- 순수한 마음으로 연합정당 제안했으나, 민주당 양정철 일방적 통보..
- 사회원로들 많이 상처 받았어.. 민주당에 심각한 유감
- 선거 후 정당 존속, 자체후보 모두 근거 없는 이야기
- 근거 없는 마타도어, 애초에 결론내고 형식적 소통한 것 아니었나 의심돼
- 자기 정체성 가지고 오래 활동한 미래당, 녹색당에 먼저 문호 열었어야..
- 미래당, 녹색당 포함해 합류 가능성 아직 열려있어, 곧 입장 정리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 2>
■ 방송시간 : 3월 18일(수) 08:00-0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하승수 사무총장 (정치개혁연합)



▷ 김경래 : 앞서서 2부에서 민주당 쪽의 비례정당 이쪽 논의를 간단하게 짚어봤는데요. 지금 민주당이 정치개혁연합과 비례연합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죠. 논의를 하다가 시민을 위하여하고 어제 급작스럽게 협약을 맺었습니다, 연합정당을 구성하기로요. 그냥 단순하게 보면 이렇게 되면 정치개혁연합은 낙동강 오리알이 된 건가? 이게 좀 속된 말이지만요, 이런 생각도 드는데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 연결해서 어떤 상황인지 좀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승수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어제 민주당 시민을 위하여하고 협약을 맺었습니다, 연합정당을 만들기로 협약을 맺었는데 사전에 연락을 받으셨습니까? 

▶ 하승수 : 어제 오전에 전화로 구두로 ‘개문발차를 하겠다, 시민을 위하여하고 같이.’ 그런 통보를 민주당의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으로부터 구두로 통보를 받았고요. 사실은 그전에 15일에 민주당의 윤호중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에서 18일까지 참여정당과 플랫폼 정리가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17일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전화를 그렇게 하기에 제가 아니, 조율을 좀 더 해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어쨌든 사실상 일방적 통보를 양정철 원장이 했고요. 사실은 굉장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일단은 시민을 위하여하고 민주당하고 협약을 맺은 것 이 다음에는 그러면 정치개혁연합하고 계속 논의를 하겠다는 뜻이에요? 아니면 따로따로 가겠다는 뜻이에요? 어떤 뜻입니까, 이게? 

▶ 하승수 : 개문발차라고 했기 때문에 어쨌든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이야기는 합니다만 사실은 선거연합정당 자체를 정치개혁연합이 먼저 제기를 했고 사실은 정식으로 제안서를 접수한 것도 정치개혁연합이고 그동안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정치개혁연합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검토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 사실 민주당 당원 투표를 통해서 선거연합정당 참여가 결정됐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갑자기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전화를 해서 본인이 협상권을 위임받았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전화나 만나서 접촉을 했는데 굉장히 일방적으로 예를 들면 언제까지 통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의 일방적인 시한 설정이나 언행들을 계속해왔고요. 그래서 어제도 말씀드린 것처럼 아주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았고 사실 정치개혁연합 같은 경우는 민주화 운동을 하셨던 원로들이나 시민사회운동에 참여를 하셨던 분들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만든 것이거든요. 미래한국당이라는 꼼수 때문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여기에 대응하고 선거제도개혁의 성과를 지키려면 연합정당을 만들어야겠다 해서 제안을 드렸던 거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계속 민주당 쪽에서는 마타도어성 발언들을 흘리기도 하고 또 말씀드린 것처럼 아주 일방적으로 통보 형식으로 이렇게 진행을 하기 때문에 사실 원로분들이나 시민사회 활동하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상처를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마 분노 때문에 잠을 못 이룬 분들도 있는 것 같고요. 어쨌든 그런 상황이지만 저희가 선거연합정당이 잘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들을 지금 하고 있고 결국에는 선거연합정당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우리도 아마 같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는 아주 심각한 유감을 표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경래 : 아까 말씀하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협상권을 위임받았다, 지금 이 판은 양정철 원장이 주도를 하는 판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렇죠? 

▶ 하승수 : 저희가 듣기로는 양정철 원장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양정철 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권을 위임받았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실 어제 오전에 그렇게 통보를 일방적으로 받고 나서 저희 또 여기 정치개혁연합에는 원로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민주당의 여러 관계자들에게 확인을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민주당 내에서도 이렇게 시민을 위하여하고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핵심 관계자들 중에서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상당히 이것은 민주당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 말을 조금 직접적으로 표현을 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논의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양정철 원장이 독단적으로 지금 결정하고 있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는 건가요? 

▶ 하승수 : 일단은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저희는 확인을 했고요. 민주당이 월, 수, 금 최고위원회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정도 사안이라면 그러니까 선거연합정당이 민주당의 당원 총투표를 통해서 결정된 사안이고 이번 총선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최고위원회 정도에서 논의가 돼서 결정이 됐어야 됐는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이 부분은 나중에 민주당의 입장을 한번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아까 그 말씀을 하셨어요. 마타도어라고 하셨는데, 이 뜻이 맞는지 제가 몇 가지 여쭤볼 게 있습니다. 하나는 아까 저희 김수민 평론가도 얘기를 했는데 녹색당이나 민중당이나 미래당이나 소수정당에서 비례 앞번호를 요구했고 정당의 자체 비례후보도 내겠다, 그리고 선거 끝나고 당을 존속시키겠다, 이런 것 때문에 민주당에서 같이하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했다는 이야기들도 있어요. 이런 부분은 맞는 이야기입니까? 

▶ 하승수 : 다 근거가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 김경래 : 그래요? 

▶ 하승수 : 네, 일단 정치개혁연합 같은 경우는 총선 후에는 해산을 하겠다. 그리고 여기에 참여하시는 시민사회분들이 주류이기 때문에 시민사회분들은 다시 시민사회로 복귀해서 활동을 하겠다. 단 한 사람도 출마하거나 이런 일은 없다. 이것을 저희가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통해서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마타도어들이 특히 민주당 측에서 나오고 있는 것 자체만 보더라도 사실 이게 어떻게 보면 시민을 위하여라는 플랫폼을 선택하기로 결론을 내려놓고 어떻게 보면 형식적으로 정치개혁연합하고 소통을 하고 끼워맞추기식으로 하는 게 아닌가, 결국에는 결론은 이미 내려져 있던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할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근거 없는 마타도어들이 계속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고 또 상당 부분은 민주당 관계자의 입을 통해서 언급이 됐기 때문에 사실은 저희로서는 그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 김경래 : 선거 끝나고 당을 존속한다, 이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 하승수 : 그럼요. 

▷ 김경래 : 자체 비례후보를 내겠다, 이것도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죠? 

▶ 하승수 : 아니죠.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보도가 됐거든요, 사실. 

▶ 하승수 : 사실은 저희가 대응을 할까 하다가 선거연합정당이라는 대의가 중요하기 때문에 괜히 그런 것에 대응하면 오히려 좀 정말 중요한 시기에 본질적인 논의가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실은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었던 건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많은 언론 보도들이 그런 근거 없는 마타도어들을 인용해서 보도가 나왔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을 한 것이지 않습니까, 일단은? 그 선택을 한 이유가 아까 김부겸 의원하고 저희들이 인터뷰를 할 때 지금 연합정당의 비례정당의 어떤 취지는 소수정당의 진출 이런 것들이라고 했는데 그런 것하고는 좀 배치된다는 느낌은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사자로서는? 

▶ 하승수 : 일단은 정치개혁연합 같은 경우는 소수정당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 특히 몇 년 동안 고생하면서 활동해왔던 녹색당이나 미래당 같은 원외 정당들 이번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제안도 하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어제 협약에서는 그렇게 오랫동안 고생해왔던 원외 정당인 녹색당이나 미래당은 빠졌고 창당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정당들이 몰렸거든요. 사실 민주당이 정말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이라는 그런 취지를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자기 가치나 정체성을 가지고 열심히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정당들에게 문호를 먼저 열려고 노력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데 어쨌든 어제 녹색당이나 미래당은 배제를 했고, 그 배제한 이유가 녹색당이나 미래당은 시민을 위하여보다는 정치개혁연합이 플랫폼으로서는 적합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양정철 원장에게 전달했다는 이유 때문에 빠진 겁니다. 완전히 이것은 저는 어떻게 보면 민주당 정말 전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일부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선거연합정당의 취지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시민을 위하여가 정당 교부증을 받은 유일한 플랫폼이다, 이렇게 또 설명을 했어요, 민주당 측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 하승수 : 그런데 정치개혁연합도 지금 시도당 서류를 다 접수했고요. 중앙당 서류만 접수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한을 맞추는 데에는 문제가 없고 또 그런 문제가 정말 문제라면 그런 문제를 이유로 했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동안 소통이나 협의 과정에서 그런 문제를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 김경래 : 미래당하고 녹색당은 지금은 이름이 안 올라가 있지만 협약에. 앞으로 대화는 협상은 진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 하승수 : 일단은 녹색당, 미래당을 저는 선거연합에 당연히 포함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그래도 대표적인 열심히 활동해왔던 원외 정당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선거연합정당에 포함이 되어야 되고, 지금 정치개혁연합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어제 민주당에서 합류에 대해서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했고 개문발차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저희도 오늘 오전에 긴급 회의를 가지고 입장을 정리해서 선거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해서 또는 통합 논의에 대해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윤호중 사무총장, 민주당 쪽 이야기는 미래당하고 민중당을 배제하는 느낌이 있어요. 뭐냐 하면 성소수자 이야기 그리고 이념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녹색당 같은 경우 성소수자를 비례후보로 선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중당 같은 경우는 이념 이야기를 얘기한 것 같고 그러면 두 당하고는 같이 못한다고 못을 박은 게 아니냐? 밖에서 보기에는 이런 느낌도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하승수 : 일단은 제가 확인한 바로는 민주당이 민중당과의 선거연합을 같이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아쉬운 것은 그런 부분도 같이 협의를 해야 되는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판단한 것은 저는 맞지 않다고 보고요. 그리고 어제 윤호중 총장님한테 성소수자 관련된 발언의 진위에 대해서 한번 확인을 했는데요. 어쨌든 본인의 지지는 녹색당은 당연히 같이하는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어제 발언의 진의는 여러 가지 정책적인 면에서 같이할 수 있다는 해명을 덧붙였다고 하는데 언론 보도에서 조금 그 부분은 잘 보도가 안 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경래 : 그래요? 한 가지 더 여쭤보면 지금 민주당에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들면서 본인들은 비례 순번에서 후순위로 가겠다, 이렇게 약속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사실은 한 10번에서 17번, 더 뒤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로 언론이 보도가 많이 되던데, 그런데 이게 사실은 정의당이 들어올 것을 상정하고 얘기한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정의당이 빠지니까 민주당은 좀 더 올라가야 되는데 다른 소수정당들이 지금 그 부분을 받아들여주지 않으니까 지금 다른 길을 모색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하승수 : 만약에 정의당이 참여했다면 24번, 25번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17번, 16번 정의당이 참여 안 했을 경우의 시뮬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고요. 어쨌든 민주당은 후순위 7명 이상은 욕심내지 않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에 저는 그 점에 대해서는 의심을 하지 않고 다만 민주당이 기왕에 그렇게 좀 통큰 결단을 했다면 그 결단을 이행하는 선거연합정당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왜 이런 행태를 보이는지 왜 이렇게 일방적이고 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연합정당을 추진해왔던 민주화 운동했던 원로들이나 시민사회분들을 왜 이렇게 참 참담한 마음을 들게 하는지 저는 납득할 수 없습니다. 

▷ 김경래 : 전화 상태가 약간 좀 안 좋네요.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마지막으로. 최배근 시민을 위하여 공동 대표가 정치개혁연합하고 통합 논의를 하다가 부결이 됐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집단이 뭐가 다른 겁니까? 아까는 순수한 마음으로 정치개혁연대를 하고 있다, 그러면 이쪽은 순수하지 않다는 말인지, 어떤 뜻이에요, 이게? 

▶ 하승수 : 다 순수한 마음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요. 시민을 위하여도 순수하게 진행한 것이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불필요한 마타도어들이 나오는 게 문제라고 보는 것이고요. 그리고 시민을 위하여하고 좀 통합 논의가 있다가 어려워진 이유는 어쨌든 시민을 위하여가 서초동 촛불이라든지 일종의 조국 장관과 관련된 이미지가 있어서 진보적인 정당들이나 가령 정의당 같은 경우는 상황이 어렵다, 같이하기가. 우리가 초기에 접촉했을 때. 그리고 다른 진보적인 정당들이나 청년 그룹에서 그런 의견들이 있어서 그래서 사실은 통합이 좀 어려웠던 것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전화 상태가 안 좋아서 여기까지만 해야겠네요. 오늘 고맙습니다. 

▶ 하승수 : 네, 감사합니다. 

▷ 김경래 : 하승수 정치개혁연합 집행위원장이었습니다. 전화 상태가 고르지 않았던 점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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