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대중화 이끈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 별세

입력 2020.03.18 (13:30) 수정 2020.03.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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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고 왕성한 연구와 집필 활동으로 역사 대중화를 이끈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李離和) 선생이 오늘(18일)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36년 대구에서 주역의 대가인 야산 이달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한문 공부를 하며 사서(四書)를 배웠습니다.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 가출해 전국 각지를 돌며 고학을 하다, 광주고를 졸업하고 상경해 훗날 중앙대에 편입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다녔습니다.

고인은 이어 대학을 중퇴한 이후 일간지 임시직을 거쳐 한국고전번역원 전신인 민족문화추진회에서 고전을 번역했고, 서울대 규장각에서 고전 해제를 썼습니다. 이때 얻은 명성으로 본격적인 한국사 저술가의 길에 들어서, 대표작으로 꼽히는 '한국사 이야기'를 비롯해 '인물로 읽는 한국사', '만화 한국사', '주제로 보는 한국사', '허균의 생각', '전봉준 혁명의 기록' 등을 펴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1일 오전 10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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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 대중화 이끈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 별세
    • 입력 2020-03-18 13:30:14
    • 수정2020-03-18 16:58:56
    문화
꾸준하고 왕성한 연구와 집필 활동으로 역사 대중화를 이끈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李離和) 선생이 오늘(18일) 오전 향년 84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1936년 대구에서 주역의 대가인 야산 이달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한문 공부를 하며 사서(四書)를 배웠습니다.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 가출해 전국 각지를 돌며 고학을 하다, 광주고를 졸업하고 상경해 훗날 중앙대에 편입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다녔습니다.

고인은 이어 대학을 중퇴한 이후 일간지 임시직을 거쳐 한국고전번역원 전신인 민족문화추진회에서 고전을 번역했고, 서울대 규장각에서 고전 해제를 썼습니다. 이때 얻은 명성으로 본격적인 한국사 저술가의 길에 들어서, 대표작으로 꼽히는 '한국사 이야기'를 비롯해 '인물로 읽는 한국사', '만화 한국사', '주제로 보는 한국사', '허균의 생각', '전봉준 혁명의 기록' 등을 펴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21일 오전 10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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