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경기부양 반등 하루만에 추락…경제 침체 징후에 고용 악화 전망

입력 2020.03.19 (09:29) 수정 2020.03.19 (0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각국의 경비 부양책 발표로 어제 급반등했던 뉴욕과 유럽 증시가 다시 추락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세계 경기의 침체 장기화를 전망하며 고용 시장의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우존스 지수가 6% 넘게 폭락해 3년 2개월만에 2만 고지를 내줬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5% 전후로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 오늘도 15분 간 거래가 일시 정지됐습니다.

열흘 새 네번 째입니다.

주식 시장이 하루 건너 급등락하는 것이 일상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유럽 증시도 4~5%대 낙폭을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이 기업어음을 사들이는 등의 파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써도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미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데다 경기침체 우려까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척 슈머 : "As the market shifts from day to day, the coronavirus is slowing our economy to a near standstill and we are almost cetrainly anticipating a recession."]

고용 악화 징후도 잇따라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3사가 북미 공장 가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고 독일의 자동차 기업 BMW도 유럽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월가의 한 경제 예측회사는 코로나 사태로 미국 내 실업률이 3.5%에서 6.3%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01년 9.11 테러 때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보다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란 우려가 세계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 증시, 경기부양 반등 하루만에 추락…경제 침체 징후에 고용 악화 전망
    • 입력 2020-03-19 09:33:11
    • 수정2020-03-19 09:39:15
    930뉴스
[앵커] 세계 각국의 경비 부양책 발표로 어제 급반등했던 뉴욕과 유럽 증시가 다시 추락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세계 경기의 침체 장기화를 전망하며 고용 시장의 악화를 우려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우존스 지수가 6% 넘게 폭락해 3년 2개월만에 2만 고지를 내줬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5% 전후로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 오늘도 15분 간 거래가 일시 정지됐습니다. 열흘 새 네번 째입니다. 주식 시장이 하루 건너 급등락하는 것이 일상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유럽 증시도 4~5%대 낙폭을 기록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중앙은행, 연준이 기업어음을 사들이는 등의 파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써도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미국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데다 경기침체 우려까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척 슈머 : "As the market shifts from day to day, the coronavirus is slowing our economy to a near standstill and we are almost cetrainly anticipating a recession."] 고용 악화 징후도 잇따라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3사가 북미 공장 가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고 독일의 자동차 기업 BMW도 유럽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월가의 한 경제 예측회사는 코로나 사태로 미국 내 실업률이 3.5%에서 6.3%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001년 9.11 테러 때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보다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란 우려가 세계 경기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