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0원↑, 1,285.7원 마감…11년 만에 최고

입력 2020.03.19 (16:18) 수정 2020.03.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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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이 40원 급등하면서 11년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18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달러당 1,285.7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환율 종가가 1,280원 선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293.0원에 마감했던 지난 2009년 7월 14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자본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현금(달러) 보유 심리가 뚜렷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개장과 함께 11.3원 오르면서 출발한 환율은 당국의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오름세가 계속됐습니다.

오전 중 호주 달러의 가치가 장중 4% 이상 떨어지면서 원화,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모두 달러 대비 뚜렷한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11시쯤 코스피가 1,500선 아래로 내려가자 한때 1,296.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2009년 7월 14일(장중 1,303.0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8.39%, 코스닥은 11.71% 급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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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40원↑, 1,285.7원 마감…11년 만에 최고
    • 입력 2020-03-19 16:18:24
    • 수정2020-03-19 16:20:30
    경제
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이 40원 급등하면서 11년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18일) 종가보다 40원 오른 달러당 1,285.7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환율 종가가 1,280원 선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1293.0원에 마감했던 지난 2009년 7월 14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 자본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현금(달러) 보유 심리가 뚜렷해진 결과로 보입니다.

개장과 함께 11.3원 오르면서 출발한 환율은 당국의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오름세가 계속됐습니다.

오전 중 호주 달러의 가치가 장중 4% 이상 떨어지면서 원화,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모두 달러 대비 뚜렷한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전 11시쯤 코스피가 1,500선 아래로 내려가자 한때 1,296.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는 2009년 7월 14일(장중 1,303.0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8.39%, 코스닥은 11.71% 급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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