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월 외국인 관광객 58%↓…동일본대지진 이후 최대 감소

입력 2020.03.19 (17:05) 수정 2020.03.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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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일본 정부관광국(JATO)이 오늘(19일) 발표한 '2월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를 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8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3% 줄었습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던 2011년 4월 62.5%가 줄어든 이래 8년 10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입니다.

국가별로는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 안 가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이 14만 3,900명으로 79.9%, 일본 정부가 지난 1월 단체 여행을 중지시킨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8만 7,200명으로 87.9% 각각 감소했습니다.

또 타이완과 홍콩 관광객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4.9%와, 35.5% 줄었습니다.

이로써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 역시 월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4천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지난 9일 0시를 기해 한국과 중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하는 등 사실상 '입국 금지'에 들어간 상태여서 당분간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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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월 외국인 관광객 58%↓…동일본대지진 이후 최대 감소
    • 입력 2020-03-19 17:05:01
    • 수정2020-03-19 17:05:21
    국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일본 정부관광국(JATO)이 오늘(19일) 발표한 '2월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를 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8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3% 줄었습니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이 있었던 2011년 4월 62.5%가 줄어든 이래 8년 10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입니다.

국가별로는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 안 가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이 14만 3,900명으로 79.9%, 일본 정부가 지난 1월 단체 여행을 중지시킨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8만 7,200명으로 87.9% 각각 감소했습니다.

또 타이완과 홍콩 관광객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4.9%와, 35.5% 줄었습니다.

이로써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 역시 월간 기준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4천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지난 9일 0시를 기해 한국과 중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하는 등 사실상 '입국 금지'에 들어간 상태여서 당분간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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