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전광훈 목사 건강 위독설’은 사실 무근”

입력 2020.03.20 (17:02) 수정 2020.03.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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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목사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도 병원이 아닌 구치소에 계속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전 목사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전 목사가 '경추수술' 후유증으로 몸에 마비증세가 나타나 구치소 의무실로 실려가는 등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2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당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해온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엄정한 처벌이 예상되어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전 목사는 자신에 대한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다섯 차례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검찰도 지난 13일 구속 만료를 앞둔 전 목사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기간을 10일 연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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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전광훈 목사 건강 위독설’은 사실 무근”
    • 입력 2020-03-20 17:02:25
    • 수정2020-03-20 17:02:48
    사회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구속된 전광훈 목사의 건강이 위독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광훈 목사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도 병원이 아닌 구치소에 계속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전 목사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전 목사가 '경추수술' 후유증으로 몸에 마비증세가 나타나 구치소 의무실로 실려가는 등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24일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당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해온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엄정한 처벌이 예상되어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전 목사는 자신에 대한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다섯 차례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검찰도 지난 13일 구속 만료를 앞둔 전 목사에 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기간을 10일 연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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