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방역지침 위반’ 사랑제일교회 등에 단호한 법적조치”
입력 2020.03.23 (09:04)
수정 2020.03.23 (10: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 지침을 위반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서는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이다.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며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해 보름 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정부는 이런 방역지침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예배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어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선 "어제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4월 6일) 개학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어제부터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아직 유럽보다는 위험강도가 덜하지만, 북미발 입국자는 유럽의 2배가 넘 는 대규모"라면서 "우리 방역역량을 감안할 때 어떤 실효성 있는 강화조치를 채택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중에는 추가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는데, 실제 지원실적이 저조했다"면서 "정부 대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정 총리는 오늘(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이다.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며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해 보름 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정부는 이런 방역지침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예배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어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선 "어제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4월 6일) 개학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어제부터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아직 유럽보다는 위험강도가 덜하지만, 북미발 입국자는 유럽의 2배가 넘 는 대규모"라면서 "우리 방역역량을 감안할 때 어떤 실효성 있는 강화조치를 채택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중에는 추가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는데, 실제 지원실적이 저조했다"면서 "정부 대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총리 “‘방역지침 위반’ 사랑제일교회 등에 단호한 법적조치”
-
- 입력 2020-03-23 09:04:59
- 수정2020-03-23 10:23:22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 지침을 위반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서는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이다.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며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해 보름 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정부는 이런 방역지침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예배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어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선 "어제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4월 6일) 개학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어제부터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아직 유럽보다는 위험강도가 덜하지만, 북미발 입국자는 유럽의 2배가 넘 는 대규모"라면서 "우리 방역역량을 감안할 때 어떤 실효성 있는 강화조치를 채택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중에는 추가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는데, 실제 지원실적이 저조했다"면서 "정부 대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정 총리는 오늘(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이다.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며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해 보름 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정부는 이런 방역지침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예배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어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의 집회금지 방역지침과 관련해선 "어제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4월 6일) 개학 이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어제부터는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아직 유럽보다는 위험강도가 덜하지만, 북미발 입국자는 유럽의 2배가 넘 는 대규모"라면서 "우리 방역역량을 감안할 때 어떤 실효성 있는 강화조치를 채택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중에는 추가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어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그간 정부가 발표한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는데, 실제 지원실적이 저조했다"면서 "정부 대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김지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