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19 환자 3만 명 넘어…의료 장비 대란 눈앞

입력 2020.03.23 (10:29) 수정 2020.03.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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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환자가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하면서 마스크와 수술복 등 필수 장비가 부족합니다.

'의료장비 대란'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옵니다.

미 행정부는 뉴욕,캘리포니아 등 피해가 심한 주들에 우선 의료장비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와 맞선 미 의료진들이 마스크, 가운, 보호 안경 등 의료용 필수 장비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모습입니다.

주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적게는 일주일 길어야 3주 버틸 분량밖에 없다고 합니다.

[조지 : "doctors offices have very little of this equipment left or available so physicians are reusing masks."]

주끼리 서로 마스크와 가운을 갖겠다고 경쟁하고, 연방정부는 또 독자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다 보니 상황은 악화 일롭니다.

국가가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의료장비 구매 국유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쿠오모 : "The federal government should nationalize medical supply acquisition."]

트럼프 행정부는 의료 장비 부족이 심각한 워싱턴, 뉴욕, 캘리포니아 주에 우선 의료 장비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 "Four large federal medical stations with one thousand beds for New York, eight large federal medical stations with two thousand beds for California."]

마스크 보호 안경 등 의료진 보호장비도 보내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현상이라 의료 장비 부족 문제가 언제 해결될 지는 불확실합니다.

의료용 마스크 부족은 위험 수준입니다. 재사용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트럼프 : "I'M SAYING '55 MILLION? (HOW CAN IT POSSIBLY BE SUCH A NUMBER?) THEY SAY 'OH THEY'RE JUST A SMALL FRACTION OF WHAT WE NEED. AND I SAID, 'WHY AREN'T WE SANITIZING MASKS?'"]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잠정 3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09명 이상입니다.

의료용 마스크 공급 부족은 시작됐는데 일반 마스크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마스크 잘 쓰지 않는 미국인들, 하나 둘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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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코로나19 환자 3만 명 넘어…의료 장비 대란 눈앞
    • 입력 2020-03-23 10:32:33
    • 수정2020-03-23 11: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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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 환자가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증하면서 마스크와 수술복 등 필수 장비가 부족합니다.

'의료장비 대란'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옵니다.

미 행정부는 뉴욕,캘리포니아 등 피해가 심한 주들에 우선 의료장비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와 맞선 미 의료진들이 마스크, 가운, 보호 안경 등 의료용 필수 장비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모습입니다.

주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적게는 일주일 길어야 3주 버틸 분량밖에 없다고 합니다.

[조지 : "doctors offices have very little of this equipment left or available so physicians are reusing masks."]

주끼리 서로 마스크와 가운을 갖겠다고 경쟁하고, 연방정부는 또 독자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려다 보니 상황은 악화 일롭니다.

국가가 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의료장비 구매 국유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쿠오모 : "The federal government should nationalize medical supply acquisition."]

트럼프 행정부는 의료 장비 부족이 심각한 워싱턴, 뉴욕, 캘리포니아 주에 우선 의료 장비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 "Four large federal medical stations with one thousand beds for New York, eight large federal medical stations with two thousand beds for California."]

마스크 보호 안경 등 의료진 보호장비도 보내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현상이라 의료 장비 부족 문제가 언제 해결될 지는 불확실합니다.

의료용 마스크 부족은 위험 수준입니다. 재사용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트럼프 : "I'M SAYING '55 MILLION? (HOW CAN IT POSSIBLY BE SUCH A NUMBER?) THEY SAY 'OH THEY'RE JUST A SMALL FRACTION OF WHAT WE NEED. AND I SAID, 'WHY AREN'T WE SANITIZING MASKS?'"]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잠정 3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09명 이상입니다.

의료용 마스크 공급 부족은 시작됐는데 일반 마스크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마스크 잘 쓰지 않는 미국인들, 하나 둘 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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