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자가 격리…유럽 확진 17만 명

입력 2020.03.23 (21:45) 수정 2020.03.23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편 유럽의 확진자수는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외출제한과 접촉금지 등 각국이 잇따라 강력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독일 메르켈 총리는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를린의 총리 집무실에서 2km 떨어진 메르켈 총리의 자택입니다.

현지시간 어제 저녁부터 메르켈 총리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일 폐렴구균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그때 접촉한 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곧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당분간 업무는 집에서 수행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접촉 금지'를 골자로 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가족과 동거인을 제외하고 2명을 초과한 외출은 금지됩니다.

밖에선 다른 사람과 1.5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지속적으로 공공생활과 사회적 접촉을 줄여나갈 겁니다. 똑같은 규칙이 전국에적용됩니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수는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만 확진자가 6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5천 명이 넘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하루 사이 2~3천 명씩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을 시행 중인 이탈리아는 국가 기간산업을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의 운영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스페인은 오늘(23일)부터 한 달 동안 공항과 항구를 통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 "헌법 규정에 따라 전국적인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할 것입니다."]

최근 올림픽 성화채화식을 무관중으로 치른 그리스도 이동제한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메르켈 자가 격리…유럽 확진 17만 명
    • 입력 2020-03-23 21:45:51
    • 수정2020-03-23 22:08:04
    뉴스 9
[앵커]

한편 유럽의 확진자수는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외출제한과 접촉금지 등 각국이 잇따라 강력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독일 메르켈 총리는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를린의 총리 집무실에서 2km 떨어진 메르켈 총리의 자택입니다.

현지시간 어제 저녁부터 메르켈 총리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일 폐렴구균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그때 접촉한 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메르켈 총리는 곧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당분간 업무는 집에서 수행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 '접촉 금지'를 골자로 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가족과 동거인을 제외하고 2명을 초과한 외출은 금지됩니다.

밖에선 다른 사람과 1.5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는 지속적으로 공공생활과 사회적 접촉을 줄여나갈 겁니다. 똑같은 규칙이 전국에적용됩니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수는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만 확진자가 6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5천 명이 넘습니다.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하루 사이 2~3천 명씩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을 시행 중인 이탈리아는 국가 기간산업을 제외한 비필수 사업장의 운영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스페인은 오늘(23일)부터 한 달 동안 공항과 항구를 통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 "헌법 규정에 따라 전국적인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할 것입니다."]

최근 올림픽 성화채화식을 무관중으로 치른 그리스도 이동제한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