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오늘 재난긴급생활비 등 ‘코로나19 추경’ 임시회

입력 2020.03.24 (00:15) 수정 2020.03.2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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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오늘(24일) 열립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24일) 오후 제292회 임시회를 열어 서울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안을 심의합니다. 서울시는 총지출 8천619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지난 19일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서울시의 3월 조기 추경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입니다. 추경안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들고나온 3천271억 원 규모의 재난 긴급생활비 등이 담겼습니다.

중앙정부 추경을 통한 국고보조금 3천775억 원을 제외하면 시에서는 약 4천844억 원이 지출됩니다.

시의회는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이 제안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도 이날 함께 심의합니다.

이 조례안은 기존 복지제도가 수급권자 등 한정적 대상만 지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코로나 19처럼 재난과 같은 사태가 닥쳤을 때는 근로소득 격감을 겪는 다른 계층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곧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정부 지원을 받는 가구를 제외한 117만7천 가구'에 지급할 재난 긴급생활비의 법적 근거가 됩니다.

서울시의회는 현재 의원 110명 중 102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두 안건 모두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재난 긴급생활비 등 서울시 조치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해당 조치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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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오늘 재난긴급생활비 등 ‘코로나19 추경’ 임시회
    • 입력 2020-03-24 00:15:38
    • 수정2020-03-24 01:50:11
    사회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시의회 임시회가 오늘(24일) 열립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24일) 오후 제292회 임시회를 열어 서울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안을 심의합니다. 서울시는 총지출 8천619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지난 19일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서울시의 3월 조기 추경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입니다. 추경안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들고나온 3천271억 원 규모의 재난 긴급생활비 등이 담겼습니다.

중앙정부 추경을 통한 국고보조금 3천775억 원을 제외하면 시에서는 약 4천844억 원이 지출됩니다.

시의회는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이 제안한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도 이날 함께 심의합니다.

이 조례안은 기존 복지제도가 수급권자 등 한정적 대상만 지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코로나 19처럼 재난과 같은 사태가 닥쳤을 때는 근로소득 격감을 겪는 다른 계층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곧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중 정부 지원을 받는 가구를 제외한 117만7천 가구'에 지급할 재난 긴급생활비의 법적 근거가 됩니다.

서울시의회는 현재 의원 110명 중 102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두 안건 모두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재난 긴급생활비 등 서울시 조치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해당 조치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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