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선대위 “전국적 선거운동 방해 엄단해야”…선관위 항의방문
입력 2020.03.24 (11:00)
수정 2020.03.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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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통합당 예비 후보들에 대한 선거 운동 방해 행위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직무 유기를 바로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인 오세훈 서울권역 위원장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대학생진보연합 등 일부 시민 단체가 자신의 선거 운동 현장에서 피켓팅을 하는 것을 두고, "제가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니까, 그제야 경찰에서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이전에 수차례 간청에도 경찰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지침을 받았구나' 하는 강한 인상을 떨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학생진보연합의 행위에 대해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놨다'고 했지만, 선관위는 '위법하니 중단하라'는 유권해석을 경찰에 보냈다고 하니,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당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강서을 김태우 예비후보도 "제가 선거운동을 하는 지역에도 저를 사찰하는 세력이 있다"며, 민주당 공명선거감시단이 자신의 선거운동 현장을 불법 촬영하는 등 불법 사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 남구을 예비후보인 김기현 부울경 선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선거 개입과 하명 수사, 선거 공작으로 재미를 본 만큼,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같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당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표를 도둑질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복 총괄선대위 위원장은 "오세훈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김진태 의원, 김용남 전 의원, 김태우 후보 등 선거운동 현장을 따라다니며 협박, 비방, 모욕, 희롱하는 전국적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선거관리위원회 항의 방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울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맞붙는 나경원 후보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대진연 등 좌파 단체들이 저희 지역에도 찾아와 시위하며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각 후보들도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평당원들이 모인 '통합당 당원모임'의 김영국 대표도 대진연의 선거방해 행위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개인 SNS에 허위로 학력을 기재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인 오세훈 서울권역 위원장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대학생진보연합 등 일부 시민 단체가 자신의 선거 운동 현장에서 피켓팅을 하는 것을 두고, "제가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니까, 그제야 경찰에서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이전에 수차례 간청에도 경찰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지침을 받았구나' 하는 강한 인상을 떨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학생진보연합의 행위에 대해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놨다'고 했지만, 선관위는 '위법하니 중단하라'는 유권해석을 경찰에 보냈다고 하니,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당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강서을 김태우 예비후보도 "제가 선거운동을 하는 지역에도 저를 사찰하는 세력이 있다"며, 민주당 공명선거감시단이 자신의 선거운동 현장을 불법 촬영하는 등 불법 사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 남구을 예비후보인 김기현 부울경 선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선거 개입과 하명 수사, 선거 공작으로 재미를 본 만큼,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같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당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표를 도둑질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복 총괄선대위 위원장은 "오세훈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김진태 의원, 김용남 전 의원, 김태우 후보 등 선거운동 현장을 따라다니며 협박, 비방, 모욕, 희롱하는 전국적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선거관리위원회 항의 방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울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맞붙는 나경원 후보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대진연 등 좌파 단체들이 저희 지역에도 찾아와 시위하며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각 후보들도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평당원들이 모인 '통합당 당원모임'의 김영국 대표도 대진연의 선거방해 행위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개인 SNS에 허위로 학력을 기재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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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4 19:23:23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통합당 예비 후보들에 대한 선거 운동 방해 행위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직무 유기를 바로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인 오세훈 서울권역 위원장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대학생진보연합 등 일부 시민 단체가 자신의 선거 운동 현장에서 피켓팅을 하는 것을 두고, "제가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니까, 그제야 경찰에서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이전에 수차례 간청에도 경찰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지침을 받았구나' 하는 강한 인상을 떨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학생진보연합의 행위에 대해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놨다'고 했지만, 선관위는 '위법하니 중단하라'는 유권해석을 경찰에 보냈다고 하니,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당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강서을 김태우 예비후보도 "제가 선거운동을 하는 지역에도 저를 사찰하는 세력이 있다"며, 민주당 공명선거감시단이 자신의 선거운동 현장을 불법 촬영하는 등 불법 사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 남구을 예비후보인 김기현 부울경 선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선거 개입과 하명 수사, 선거 공작으로 재미를 본 만큼,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같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당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표를 도둑질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복 총괄선대위 위원장은 "오세훈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김진태 의원, 김용남 전 의원, 김태우 후보 등 선거운동 현장을 따라다니며 협박, 비방, 모욕, 희롱하는 전국적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선거관리위원회 항의 방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울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맞붙는 나경원 후보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대진연 등 좌파 단체들이 저희 지역에도 찾아와 시위하며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각 후보들도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평당원들이 모인 '통합당 당원모임'의 김영국 대표도 대진연의 선거방해 행위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개인 SNS에 허위로 학력을 기재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인 오세훈 서울권역 위원장은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대학생진보연합 등 일부 시민 단체가 자신의 선거 운동 현장에서 피켓팅을 하는 것을 두고, "제가 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니까, 그제야 경찰에서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이전에 수차례 간청에도 경찰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지침을 받았구나' 하는 강한 인상을 떨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학생진보연합의 행위에 대해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놨다'고 했지만, 선관위는 '위법하니 중단하라'는 유권해석을 경찰에 보냈다고 하니,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며 당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 강서을 김태우 예비후보도 "제가 선거운동을 하는 지역에도 저를 사찰하는 세력이 있다"며, 민주당 공명선거감시단이 자신의 선거운동 현장을 불법 촬영하는 등 불법 사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 남구을 예비후보인 김기현 부울경 선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선거 개입과 하명 수사, 선거 공작으로 재미를 본 만큼,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서울 일부 지역에서 같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 당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표를 도둑질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복 총괄선대위 위원장은 "오세훈 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김진태 의원, 김용남 전 의원, 김태우 후보 등 선거운동 현장을 따라다니며 협박, 비방, 모욕, 희롱하는 전국적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선거관리위원회 항의 방문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울 동작을에서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맞붙는 나경원 후보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대진연 등 좌파 단체들이 저희 지역에도 찾아와 시위하며 주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각 후보들도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평당원들이 모인 '통합당 당원모임'의 김영국 대표도 대진연의 선거방해 행위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가 개인 SNS에 허위로 학력을 기재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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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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