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끊긴’ LA 할리우드·한인타운…전염병 사태에 총까지 사들여
입력 2020.03.24 (19:21)
수정 2020.03.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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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처음으로 공공장소 폐쇄와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죠, 우리 교민들도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도 모든 일상이 멈춰 섰습니다.
유명 관광지 할리우드와 샌타모니카 해변까지 인적이 끊겼고, 한인타운도 텅 빈 도시로 변했습니다.
전염병 사태로 불안감이 커진 시민들은 총기까지 사들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관광지인 할리우드 거리가 한산해졌습니다.
LA에 명물인 2층 관광버스도 빈 채로 돌아다닙니다.
["We don't have nobody, I hope it gets better in a little bit and we will be fine, but for now we don't have nobody. Just nobody, it's disgusting cituation."]
유명 배우들의 손도장이 있는 이 극장 앞 광장도 폐쇄됐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미국에선 처음으로 공공장소 폐쇄와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로스앤젤레스.
쇼핑몰, 식당, 극장 등 대부분 사업장은 문을 닫았고, 회사도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샌타모니카에서 말리부까지 주요 해변들도 일제히 폐쇄했습니다.
80만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의 생활의 중심지 한인타운도 타격이 큽니다.
[캐시 백/식당 주인 : "저희 식당은 걸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까지 아무도 오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난국을 어떻게 대처해야 되느냐, 또 렌트비도 문제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은 곳곳에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니스 임 : "집에 음식이 다 있는데도 괜히 더 이게 장기화 되면은 어떨까 해가지고 마켓을 자꾸 오는 거 같아요."]
이러다보니 총포상마다 총기를 사두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설 정도입니다.
문제는 사실상의 이번 봉쇄령이 언제 해제될지 기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화장지 하나를 두고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시민들이 하나 둘씩, 총과 총알까지 사들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미국에선 처음으로 공공장소 폐쇄와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죠, 우리 교민들도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도 모든 일상이 멈춰 섰습니다.
유명 관광지 할리우드와 샌타모니카 해변까지 인적이 끊겼고, 한인타운도 텅 빈 도시로 변했습니다.
전염병 사태로 불안감이 커진 시민들은 총기까지 사들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관광지인 할리우드 거리가 한산해졌습니다.
LA에 명물인 2층 관광버스도 빈 채로 돌아다닙니다.
["We don't have nobody, I hope it gets better in a little bit and we will be fine, but for now we don't have nobody. Just nobody, it's disgusting cituation."]
유명 배우들의 손도장이 있는 이 극장 앞 광장도 폐쇄됐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미국에선 처음으로 공공장소 폐쇄와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로스앤젤레스.
쇼핑몰, 식당, 극장 등 대부분 사업장은 문을 닫았고, 회사도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샌타모니카에서 말리부까지 주요 해변들도 일제히 폐쇄했습니다.
80만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의 생활의 중심지 한인타운도 타격이 큽니다.
[캐시 백/식당 주인 : "저희 식당은 걸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까지 아무도 오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난국을 어떻게 대처해야 되느냐, 또 렌트비도 문제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은 곳곳에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니스 임 : "집에 음식이 다 있는데도 괜히 더 이게 장기화 되면은 어떨까 해가지고 마켓을 자꾸 오는 거 같아요."]
이러다보니 총포상마다 총기를 사두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설 정도입니다.
문제는 사실상의 이번 봉쇄령이 언제 해제될지 기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화장지 하나를 두고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시민들이 하나 둘씩, 총과 총알까지 사들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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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3-24 19:47:01

[앵커]
미국에선 처음으로 공공장소 폐쇄와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죠, 우리 교민들도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도 모든 일상이 멈춰 섰습니다.
유명 관광지 할리우드와 샌타모니카 해변까지 인적이 끊겼고, 한인타운도 텅 빈 도시로 변했습니다.
전염병 사태로 불안감이 커진 시민들은 총기까지 사들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관광지인 할리우드 거리가 한산해졌습니다.
LA에 명물인 2층 관광버스도 빈 채로 돌아다닙니다.
["We don't have nobody, I hope it gets better in a little bit and we will be fine, but for now we don't have nobody. Just nobody, it's disgusting cituation."]
유명 배우들의 손도장이 있는 이 극장 앞 광장도 폐쇄됐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미국에선 처음으로 공공장소 폐쇄와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로스앤젤레스.
쇼핑몰, 식당, 극장 등 대부분 사업장은 문을 닫았고, 회사도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샌타모니카에서 말리부까지 주요 해변들도 일제히 폐쇄했습니다.
80만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의 생활의 중심지 한인타운도 타격이 큽니다.
[캐시 백/식당 주인 : "저희 식당은 걸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까지 아무도 오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난국을 어떻게 대처해야 되느냐, 또 렌트비도 문제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은 곳곳에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니스 임 : "집에 음식이 다 있는데도 괜히 더 이게 장기화 되면은 어떨까 해가지고 마켓을 자꾸 오는 거 같아요."]
이러다보니 총포상마다 총기를 사두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설 정도입니다.
문제는 사실상의 이번 봉쇄령이 언제 해제될지 기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화장지 하나를 두고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본 시민들이 하나 둘씩, 총과 총알까지 사들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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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처음으로 공공장소 폐쇄와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곳이죠, 우리 교민들도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도 모든 일상이 멈춰 섰습니다.
유명 관광지 할리우드와 샌타모니카 해변까지 인적이 끊겼고, 한인타운도 텅 빈 도시로 변했습니다.
전염병 사태로 불안감이 커진 시민들은 총기까지 사들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관광지인 할리우드 거리가 한산해졌습니다.
LA에 명물인 2층 관광버스도 빈 채로 돌아다닙니다.
["We don't have nobody, I hope it gets better in a little bit and we will be fine, but for now we don't have nobody. Just nobody, it's disgusting cituation."]
유명 배우들의 손도장이 있는 이 극장 앞 광장도 폐쇄됐고,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미국에선 처음으로 공공장소 폐쇄와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로스앤젤레스.
쇼핑몰, 식당, 극장 등 대부분 사업장은 문을 닫았고, 회사도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샌타모니카에서 말리부까지 주요 해변들도 일제히 폐쇄했습니다.
80만 로스앤젤레스 교민들의 생활의 중심지 한인타운도 타격이 큽니다.
[캐시 백/식당 주인 : "저희 식당은 걸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까지 아무도 오시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난국을 어떻게 대처해야 되느냐, 또 렌트비도 문제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불안감은 곳곳에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제니스 임 : "집에 음식이 다 있는데도 괜히 더 이게 장기화 되면은 어떨까 해가지고 마켓을 자꾸 오는 거 같아요."]
이러다보니 총포상마다 총기를 사두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설 정도입니다.
문제는 사실상의 이번 봉쇄령이 언제 해제될지 기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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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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