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공갈미수’ 김웅 재판 증인 출석…신문 비공개 요청

입력 2020.03.25 (10:21) 수정 2020.03.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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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에게 불법 취업 청탁과 금품 요구 등 공갈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웅 프리랜서 기자의 재판에 손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25일) 오후 열릴 공판기일에서 손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증인 신문은 지난 2월 첫 번째 공판 기일에서 검찰과 김 씨 측의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으로, 손 사장 측은 오늘 재판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손 사장 측이 형사소송법 제294조의 3에 따라 증인신문 비공개를 요청해, 증인 신문 절차의 공개 여부는 재판장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 씨는 2018년 8월 손 사장의 접촉사고를 기사화하지 않는 대가로 JTBC 채용과 금품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에 적힌 문자 등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낸 사실은 인정한다."라면서도 "피해자를 공갈하거나 협박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피의자 조주빈이 오늘 아침 검찰에 송치되면서 김 씨와 손 사장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조 씨는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성착취 영상과는 관련이 없고, 사기를 당한 피해자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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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석희, ‘공갈미수’ 김웅 재판 증인 출석…신문 비공개 요청
    • 입력 2020-03-25 10:21:09
    • 수정2020-03-25 10:25:57
    사회
손석희 JTBC 사장에게 불법 취업 청탁과 금품 요구 등 공갈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웅 프리랜서 기자의 재판에 손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25일) 오후 열릴 공판기일에서 손 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증인 신문은 지난 2월 첫 번째 공판 기일에서 검찰과 김 씨 측의 신청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 것으로, 손 사장 측은 오늘 재판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손 사장 측이 형사소송법 제294조의 3에 따라 증인신문 비공개를 요청해, 증인 신문 절차의 공개 여부는 재판장의 판단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 씨는 2018년 8월 손 사장의 접촉사고를 기사화하지 않는 대가로 JTBC 채용과 금품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월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에 적힌 문자 등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낸 사실은 인정한다."라면서도 "피해자를 공갈하거나 협박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편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피의자 조주빈이 오늘 아침 검찰에 송치되면서 김 씨와 손 사장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조 씨는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성착취 영상과는 관련이 없고, 사기를 당한 피해자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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