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도 정규수업 인정 방안 검토…“온라인 개학 추진”

입력 2020.03.25 (14:00) 수정 2020.03.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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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원격수업도 학교수업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온라인 개학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을 학교의 수업일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교육방송공사와 온라인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6일 예정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비해 온라인 개학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EBS 교육방송을 동시에 활용하는 원격교육을 하기 위해 특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빌려주거나 인터넷 비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오늘 업무협약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으로만 개학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개학하는 방안은 다음 주부터인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초중고교나 학급별, 지역별로 개학방식을 달리할지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결정할 방침이라 아직 어떻게 할지 발표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먼저 원격교육 기본 체계를 마련한 뒤에 시범학교와 대표 교사를 선정하고, 일방적인 과제 제시형 원격교육에서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원격 수업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서울에서는 상천·신미림·영풍·원효초등학교와 내곡·종암·창덕여자중학교, 세종과학·서울여자·휘봉고등학교가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됐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다음 주부터 일주일 동안 일반 수업처럼 시간표를 짜서, 집에 있는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시범 수업을 제공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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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5 14:00:21
    • 수정2020-03-25 17:36:45
    사회
개학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원격수업도 학교수업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온라인 개학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을 학교의 수업일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교육방송공사와 온라인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6일 예정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지만, 학교에서 학생이나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휴업이 연장될 가능성에 대비해 온라인 개학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EBS 교육방송을 동시에 활용하는 원격교육을 하기 위해 특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빌려주거나 인터넷 비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오늘 업무협약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온라인으로만 개학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개학하는 방안은 다음 주부터인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초중고교나 학급별, 지역별로 개학방식을 달리할지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결정할 방침이라 아직 어떻게 할지 발표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는 먼저 원격교육 기본 체계를 마련한 뒤에 시범학교와 대표 교사를 선정하고, 일방적인 과제 제시형 원격교육에서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원격 수업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서울에서는 상천·신미림·영풍·원효초등학교와 내곡·종암·창덕여자중학교, 세종과학·서울여자·휘봉고등학교가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됐습니다.

해당 학교들은 다음 주부터 일주일 동안 일반 수업처럼 시간표를 짜서, 집에 있는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시범 수업을 제공합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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