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하루 전 ‘제명’…“민경욱, 공천 무효”

입력 2020.03.25 (19:22) 수정 2020.03.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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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 D-20일인 내일 공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정치권은 아직도 '판짜기'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보낼 의원 세 명을 제명했고, 통합당 공관위는 경선에서 공천이 확정됐던 민경욱 의원의 공천 무효를 선언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의 현역의원 위성정당 '파견'을 '사기극'이라 했던 민주당, 속전속결로 의원을 '파견'했습니다.

'옮기겠다'는 말이 나오자 하루 만에 의원총회를 열어 불출마 비례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4명까지, 적어도 7명이 이르면 내일 더불어시민당으로 갑니다.

이종걸 의원은 공동대표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을 '형제당'이라고 하면서, 자칫 표가 분산될까, 열린민주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명칭을 쓰는 정당이 있는데, 이는 우리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며..."]

호남 28곳 중 9곳만 공천을 마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당내 김무성 의원 '호남 차출론'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1회 활용하고 그다음에 그만둘 이런 배치는 적절한 배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최고위 결정으로 경선 기회를 얻어 승리한 인천 연수을 민경욱 의원의 공천 무효를 선언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재공천했습니다.

공천 결론은 오늘밤 최고위에서 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고위가 공천을 직권 취소한 4곳 가운데 부산 금정, 경북 경주는 받아들이고 경기 의왕과천 경기 화성을은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부산 금정은 민주당 후보도 오늘 교체돼, 지역 유권자들은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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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하루 전 ‘제명’…“민경욱, 공천 무효”
    • 입력 2020-03-25 19:25:05
    • 수정2020-03-25 21: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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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 D-20일인 내일 공식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정치권은 아직도 '판짜기'를 마치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보낼 의원 세 명을 제명했고, 통합당 공관위는 경선에서 공천이 확정됐던 민경욱 의원의 공천 무효를 선언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의 현역의원 위성정당 '파견'을 '사기극'이라 했던 민주당, 속전속결로 의원을 '파견'했습니다.

'옮기겠다'는 말이 나오자 하루 만에 의원총회를 열어 불출마 비례의원 세 명을 제명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4명까지, 적어도 7명이 이르면 내일 더불어시민당으로 갑니다.

이종걸 의원은 공동대표로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시민당을 '형제당'이라고 하면서, 자칫 표가 분산될까, 열린민주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 명칭을 쓰는 정당이 있는데, 이는 우리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사칭하는 것에 불과하며..."]

호남 28곳 중 9곳만 공천을 마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당내 김무성 의원 '호남 차출론'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1회 활용하고 그다음에 그만둘 이런 배치는 적절한 배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통합당 공관위는 최고위 결정으로 경선 기회를 얻어 승리한 인천 연수을 민경욱 의원의 공천 무효를 선언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재공천했습니다.

공천 결론은 오늘밤 최고위에서 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최고위가 공천을 직권 취소한 4곳 가운데 부산 금정, 경북 경주는 받아들이고 경기 의왕과천 경기 화성을은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부산 금정은 민주당 후보도 오늘 교체돼, 지역 유권자들은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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