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 기대’ 미 다우지수 연이틀 상승…유럽도 강세

입력 2020.03.26 (07:20) 수정 2020.03.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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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비교적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에서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1,200.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30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대폭 줄였습니다. 장중 등락폭이 1,500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끝에 강세 흐름을 지켜낸 셈입니다.

전날 다우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폭등하면서 지난 1933년 이후로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증시 투자자들은 최대 2조 달러대에 달하는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의 상원 처리 여부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경기부양 액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45% 오른 5,688.2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79% 오른 9,874.2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47% 상승한 4,432.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 역시 3.13% 오른 2,800.14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전날 8~11%대 치솟으면서 기록적인 상승폭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다른 투자자산들도 완만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올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0.48달러) 상승한 24.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이틀간 온스당 180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7.40달러) 하락한 1,663.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초단기물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나타났습니다. 1개월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0.05%를 기록했습니다. 3개월물 국채금리는 -0.03%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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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부양책 기대’ 미 다우지수 연이틀 상승…유럽도 강세
    • 입력 2020-03-26 07:20:37
    • 수정2020-03-26 07:59:33
    국제
글로벌 증시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비교적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에서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1,200.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300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대폭 줄였습니다. 장중 등락폭이 1,500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인 끝에 강세 흐름을 지켜낸 셈입니다.

전날 다우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폭등하면서 지난 1933년 이후로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증시 투자자들은 최대 2조 달러대에 달하는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의 상원 처리 여부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경기부양 액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45% 오른 5,688.2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79% 오른 9,874.2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47% 상승한 4,432.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 역시 3.13% 오른 2,800.14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전날 8~11%대 치솟으면서 기록적인 상승폭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다른 투자자산들도 완만한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올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0.48달러) 상승한 24.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이틀간 온스당 180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국제금값은 소폭 내렸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7%(27.40달러) 하락한 1,663.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초단기물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나타났습니다. 1개월 만기 미국채 금리는 장중 -0.05%를 기록했습니다. 3개월물 국채금리는 -0.03%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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