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4% “석 달 버티기 힘들다”…코로나19로 경영 피해

입력 2020.03.26 (19:26) 수정 2020.03.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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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로 인해 중소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국내 중소기업 열곳 중 네곳은 석달 버티기도 힘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업계는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판로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체감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악화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이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전국 중소기업 4백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체감을 넘어 응답 기업의 64%는 '실제 경영 타격을 받고 있다'고 했는데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0곳 중 7곳이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석 달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말한 중소기업이 열곳 중 4곳이었습니다.

'6개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는 기업도 70%에 달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5.2%는 한 달도 버티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소득세와 법인세율 인하, 민간금융기관의 금리 인하 유도가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은행 역사를 보면 대기업 거래로 망한 곳은 여럿 있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거래로 망한 은행은 없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주저없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 자금지원을 확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매출액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한도를 100%까지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목표 비율확대와 홈쇼핑 등을 통한 판로 지원 등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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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64% “석 달 버티기 힘들다”…코로나19로 경영 피해
    • 입력 2020-03-26 19:26:15
    • 수정2020-03-26 19:28:19
    뉴스7(대전)
[앵커] 코로나 19로 인해 중소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국내 중소기업 열곳 중 네곳은 석달 버티기도 힘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업계는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판로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체감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악화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이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전국 중소기업 4백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체감을 넘어 응답 기업의 64%는 '실제 경영 타격을 받고 있다'고 했는데 특히,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0곳 중 7곳이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석 달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말한 중소기업이 열곳 중 4곳이었습니다. '6개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는 기업도 70%에 달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5.2%는 한 달도 버티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중소기업계는 소득세와 법인세율 인하, 민간금융기관의 금리 인하 유도가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은행 역사를 보면 대기업 거래로 망한 곳은 여럿 있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거래로 망한 은행은 없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주저없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해 자금지원을 확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매출액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소상공인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한도를 100%까지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목표 비율확대와 홈쇼핑 등을 통한 판로 지원 등도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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