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형 입시학원 다니던 10대 확진…해외 입국 확진도 잇따라

입력 2020.03.26 (19:32) 수정 2020.03.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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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199명까지 늘었습니다.

해외 입국 뒤 확진 판정이 오늘도 이어진 가운데 특히 대전의 한 대형 입시학원에 다니던 10대 고등학생이 확진돼 학원가가 초비상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생만 7백여 명인 대전의 한 대형 입시학원.

이 학원 수강생인 10대 남자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25일) 확진된 대전 27번째 확진자의 아들인데 최근까지 3백여 명이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져 학원 일부가 폐쇄되고 원생들은 전원 귀가조치됐습니다.

[해당 학원 수강생/음성변조 : "공부하고 있었는데 원장님께서 19살짜리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대전시는 학원측이 학생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지만 학원 내 접촉자 17명에 대해 정밀 검사중입니다.

대전 2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 1명도 확진됐는데 이 여성이 대전의 한 보험회사 설계사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유럽 아일랜드에서 23일 입국한 대전 용산동의 20대 여성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천안 불당동에서도 지난 주말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유학생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사흘 연속 유럽과 미국, 필리핀 등을 다녀온 시·도민이 확진 판정되면서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특히 이번 주 들어 지역 내 감염 환자와 함께 해외 입국에 의한 확진자로 인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대책인 만큼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어제 확진된 대전 유성의 40대 여성 확진자와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 8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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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대형 입시학원 다니던 10대 확진…해외 입국 확진도 잇따라
    • 입력 2020-03-26 19:32:07
    • 수정2020-03-27 13:41:31
    뉴스7(대전)
[앵커] 오늘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199명까지 늘었습니다. 해외 입국 뒤 확진 판정이 오늘도 이어진 가운데 특히 대전의 한 대형 입시학원에 다니던 10대 고등학생이 확진돼 학원가가 초비상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생만 7백여 명인 대전의 한 대형 입시학원. 이 학원 수강생인 10대 남자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25일) 확진된 대전 27번째 확진자의 아들인데 최근까지 3백여 명이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져 학원 일부가 폐쇄되고 원생들은 전원 귀가조치됐습니다. [해당 학원 수강생/음성변조 : "공부하고 있었는데 원장님께서 19살짜리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서…."] 대전시는 학원측이 학생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지만 학원 내 접촉자 17명에 대해 정밀 검사중입니다. 대전 2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여성 1명도 확진됐는데 이 여성이 대전의 한 보험회사 설계사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유럽 아일랜드에서 23일 입국한 대전 용산동의 20대 여성도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천안 불당동에서도 지난 주말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유학생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사흘 연속 유럽과 미국, 필리핀 등을 다녀온 시·도민이 확진 판정되면서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특히 이번 주 들어 지역 내 감염 환자와 함께 해외 입국에 의한 확진자로 인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대책인 만큼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어제 확진된 대전 유성의 40대 여성 확진자와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한 직원 8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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