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차단…문 닫는 업소 ‘긴급 지원’

입력 2020.03.26 (19:43) 수정 2020.03.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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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업체나 시설은 문을 닫으라는 행정명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전라북도는 이를 지키는 곳에 긴급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끝내기 위해 정부와 전라북도가 2주 동안 내린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 행정명령.

전라북도는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행정명령 대상인 업체나 시설에 긴급지원금으로 70만 원씩 주는 신청을 사흘 동안 받았습니다.

집단감염 우려가 큰 종교시설과 피시방, 유흥주점, 노래연습장과 학원 등 만 곳 가까이 신청했습니다.

[○○업체/음성변조 : "저희 집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가게들도 그렇고, 생활을 해야 하잖아요. 가족들도 있고..."]

다음 달 5일까지 완전히 문을 닫거나, 불가피하게 열더라도 방역 지침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학원 관계자 : "애들 소독 매일 시키고, 떨어져 앉는 거랑 그런 거 다 지금 지키면서 하고 있어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라북도는 손해배상까지 청구하겠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강승구/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손 소독제가 비치돼있는지, 아니면 단체 식사를 제공하는지 등의 여부를 4월 5일까지는 강력하게 행정지도를 해나가고..."]

영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와 시설에 하루빨리 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우선 77억 원을 내려보냈습니다.

각 시군은 행정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를 찾아, 재난관리기금으로 긴급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실군이 먼저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 8곳에 70만 원씩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상공인 위주로 지원한 1차 추경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취약계층 방역 강화를 위한 2차 추경안도 편성합니다.

다음 주에는 정부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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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차단…문 닫는 업소 ‘긴급 지원’
    • 입력 2020-03-26 19:43:46
    • 수정2020-03-26 19:43:48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업체나 시설은 문을 닫으라는 행정명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전라북도는 이를 지키는 곳에 긴급 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를 빨리 끝내기 위해 정부와 전라북도가 2주 동안 내린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 행정명령. 전라북도는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행정명령 대상인 업체나 시설에 긴급지원금으로 70만 원씩 주는 신청을 사흘 동안 받았습니다. 집단감염 우려가 큰 종교시설과 피시방, 유흥주점, 노래연습장과 학원 등 만 곳 가까이 신청했습니다. [○○업체/음성변조 : "저희 집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가게들도 그렇고, 생활을 해야 하잖아요. 가족들도 있고..."] 다음 달 5일까지 완전히 문을 닫거나, 불가피하게 열더라도 방역 지침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학원 관계자 : "애들 소독 매일 시키고, 떨어져 앉는 거랑 그런 거 다 지금 지키면서 하고 있어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라북도는 손해배상까지 청구하겠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강승구/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 "손 소독제가 비치돼있는지, 아니면 단체 식사를 제공하는지 등의 여부를 4월 5일까지는 강력하게 행정지도를 해나가고..."] 영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와 시설에 하루빨리 지원금을 줄 수 있도록 각 시군에 우선 77억 원을 내려보냈습니다. 각 시군은 행정명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를 찾아, 재난관리기금으로 긴급지원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실군이 먼저 당구장과 스크린 골프장 8곳에 70만 원씩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상공인 위주로 지원한 1차 추경에 이어, 오는 5월에는 취약계층 방역 강화를 위한 2차 추경안도 편성합니다. 다음 주에는 정부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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