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입력 2020.03.26 (19:56) 수정 2020.03.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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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어제에 비해 다소 늘었습니다. 

하지만 완치자도 계속 늘고 있고, 중증 환자들을 위한 음압 병상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먼저 대구·경북의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38명입니다.

대구 26명, 경북 12명으로, 어제보다는 19명이 늘어난 건데요,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고위험군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7천7백5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완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가 3천8십여 명, 경북은 560여 명이 완치돼 지역 확진자의 약 47%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81살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졌고, 경북에서도 경산 서요양병원의 80대 여성 1명과 봉화 푸른요양원의 80대 남성 1명 등 2명이 숨지면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늘 3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고령이고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었습니다. 

이로써 오늘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자치단체 기준 12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중증 환자 치료 문제가 계속 지적됐는데, 중증 환자 수용에 여유가 생겼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지역 7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확보하고 있는 음압 병상은 모두 108개로 파악됐는데요, 

이 가운데 최중증 환자용 음압 병상은 65개입니다. 

현재 대구에서 인공호흡기 등 생명유지장치를 사용하는 최중증환자가 42명이니까 20개 이상의 여유가 생긴 겁니다.

대구 지역 정신병원 24곳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도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검사 대상 천여 명 가운데 847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고, 이 중 달서구 위드병원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지금까지 환자와 직원 등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자 대부분이 71병동과 72병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현재 해당 병동에는 동일집단 격리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해외 입국자로 인한 확산을 새로운 위협으로 보고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모든 입국자를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고, 3일 이내에 진단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 격리 해제 직전 한 번 더 검사해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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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은?
    • 입력 2020-03-26 19:56:35
    • 수정2020-03-26 19:56:57
    뉴스7(대구)
[앵커]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어제에 비해 다소 늘었습니다.  하지만 완치자도 계속 늘고 있고, 중증 환자들을 위한 음압 병상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먼저 대구·경북의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는 모두 38명입니다. 대구 26명, 경북 12명으로, 어제보다는 19명이 늘어난 건데요,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고위험군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7천7백56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완치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가 3천8십여 명, 경북은 560여 명이 완치돼 지역 확진자의 약 47%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는 81살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졌고, 경북에서도 경산 서요양병원의 80대 여성 1명과 봉화 푸른요양원의 80대 남성 1명 등 2명이 숨지면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오늘 3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고령이고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었습니다.  이로써 오늘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자치단체 기준 127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앵커] 중증 환자 치료 문제가 계속 지적됐는데, 중증 환자 수용에 여유가 생겼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지역 7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확보하고 있는 음압 병상은 모두 108개로 파악됐는데요,  이 가운데 최중증 환자용 음압 병상은 65개입니다.  현재 대구에서 인공호흡기 등 생명유지장치를 사용하는 최중증환자가 42명이니까 20개 이상의 여유가 생긴 겁니다. 대구 지역 정신병원 24곳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도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검사 대상 천여 명 가운데 847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고, 이 중 달서구 위드병원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 파티마병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지금까지 환자와 직원 등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자 대부분이 71병동과 72병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현재 해당 병동에는 동일집단 격리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해외 입국자로 인한 확산을 새로운 위협으로 보고 정부 지침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모든 입국자를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고, 3일 이내에 진단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 격리 해제 직전 한 번 더 검사해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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