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장] 제주 7번째 확진자 무증상…미국 유학생 확진자 접촉자는?

입력 2020.03.26 (20:11) 수정 2020.03.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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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나왔죠.

제주 출신의 유럽 유학생인데요.

새로운 소식 있는지 제주도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연희 기자, 제주도가 오전 브리핑 때 제주 7번 확진환자에게 증상이 없다고 했거든요.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주 7번 확진자는 여전히 코로나19와 연관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제주도는 전해왔습니다.

7번 확진자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있는데요.

스페인을 다녀온 뒤 그제(24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5번과 6번 환자와 동일하게 1인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 7번 확진 환자의 경우 유럽 방문 이력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정부 지침을 따랐기 때문에, 지금처럼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이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다행스러운 소식이네요.

제주를 4박 5일 동안 관광한 뒤 서울로 돌아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의 제주 동선에 도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접촉자나 이동동선이 추가로 파악된 게 있나요?

[기자]

네, 우선 미국 유학생 확진자와 제주 여행을 함께한 어머니도 오늘 오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제주도가 확인했습니다.

아직 미국 유학생 확진자의 4박 5일 제주 동선에서 추가된 방문지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이 확진자의 도내 접촉자 수가 기존 38명에서 47명으로 늘었습니다.

A씨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이동 동선을 다시 살펴보면, 엿새 전인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이스타 항공편을 타고 제주로 와 접촉자 1명이 생겼고, 이후 제주시 내 편의점과 애월의 한 카페, 봉개동의 마트를 방문한 뒤 회천동의 한 리조트에 머물며 직원 4 명과 접촉했습니다.

관광 둘째 날인 21일에는 제주시내 한 국숫집과 리조트 내부에 있는 활어매장과 편의점을 들려 접촉자 10명이 늘었고요.

관광 셋째 날인 22일, 성산의 한 카페를 들린 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호텔로 숙소를 옮겨 편의점과 놀이시설, 야외 수영장을 이용해 직원 등 7명과 접촉했습니다.

넷째 날인 23일 숙소 인근의 한 의원과 약국을 들른 뒤, 배를 타고 우도로 가 레저 활동을 한 뒤, 식당과 카페, 수산물직판장과 숙소 내부 시설을 이용하며 접촉자가 18명이 늘었고,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숙소와 서귀포시 소재 테마파크, 렌터카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직원 7명과 접촉한 뒤 티웨이 항공편을 타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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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현장] 제주 7번째 확진자 무증상…미국 유학생 확진자 접촉자는?
    • 입력 2020-03-26 20:11:50
    • 수정2020-03-26 20:45:32
    뉴스7(제주)
[앵커] 제주에서 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나왔죠. 제주 출신의 유럽 유학생인데요. 새로운 소식 있는지 제주도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연희 기자, 제주도가 오전 브리핑 때 제주 7번 확진환자에게 증상이 없다고 했거든요.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주 7번 확진자는 여전히 코로나19와 연관된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제주도는 전해왔습니다. 7번 확진자는 현재 제주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해 있는데요. 스페인을 다녀온 뒤 그제(24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5번과 6번 환자와 동일하게 1인실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 7번 확진 환자의 경우 유럽 방문 이력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정부 지침을 따랐기 때문에, 지금처럼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이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다행스러운 소식이네요. 제주를 4박 5일 동안 관광한 뒤 서울로 돌아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의 제주 동선에 도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시는데요. 접촉자나 이동동선이 추가로 파악된 게 있나요? [기자] 네, 우선 미국 유학생 확진자와 제주 여행을 함께한 어머니도 오늘 오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제주도가 확인했습니다. 아직 미국 유학생 확진자의 4박 5일 제주 동선에서 추가된 방문지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이 확진자의 도내 접촉자 수가 기존 38명에서 47명으로 늘었습니다. A씨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이동 동선을 다시 살펴보면, 엿새 전인 지난 20일, 김포공항에서 이스타 항공편을 타고 제주로 와 접촉자 1명이 생겼고, 이후 제주시 내 편의점과 애월의 한 카페, 봉개동의 마트를 방문한 뒤 회천동의 한 리조트에 머물며 직원 4 명과 접촉했습니다. 관광 둘째 날인 21일에는 제주시내 한 국숫집과 리조트 내부에 있는 활어매장과 편의점을 들려 접촉자 10명이 늘었고요. 관광 셋째 날인 22일, 성산의 한 카페를 들린 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호텔로 숙소를 옮겨 편의점과 놀이시설, 야외 수영장을 이용해 직원 등 7명과 접촉했습니다. 넷째 날인 23일 숙소 인근의 한 의원과 약국을 들른 뒤, 배를 타고 우도로 가 레저 활동을 한 뒤, 식당과 카페, 수산물직판장과 숙소 내부 시설을 이용하며 접촉자가 18명이 늘었고,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숙소와 서귀포시 소재 테마파크, 렌터카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직원 7명과 접촉한 뒤 티웨이 항공편을 타고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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