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피난처 아닙니다”…해외 입국자로 긴장
입력 2020.03.26 (20:39)
수정 2020.03.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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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동안 나오지 않았던 제주에서 최근 이틀 사이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는 이번 주 초 관내 코로나19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 퇴원하면서 청정지역을 되찾는가 싶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지난 23일 : "오늘 기점으로 해서 우리 제주도는 지자체에서는 확진자 제로인 유일한 지자체 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이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선 20일 만의 신규 확진자들로 모두 유럽을 방문한 뒤 제주에 온 사람들입니다.
스페인에서 40일 동안 머문 뒤,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에 온 2명이 각각 제주 5번째, 6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제주 7번째 확진자 역시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두바이를 거쳐 지난 23일 제주로 돌아온 경우입니다.
지난 20일부터 4박 5일 동안 제주를 여행한 뒤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9살 미국 유학생은 여행 첫날 의심 증상에도 제주 곳곳을 돌아다녀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제주도가 나서 제주 방문 자제를 호소할 정돕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제주에 입도하지(오지) 않으신 분들은 잠복기 지난 다음에 오더라도 오시기 바랍니다. 제주는 피난처가 아닙니다."]
제주도는 해외여행 이력을 숨기거나,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제주 방문객에게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동안 나오지 않았던 제주에서 최근 이틀 사이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는 이번 주 초 관내 코로나19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 퇴원하면서 청정지역을 되찾는가 싶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지난 23일 : "오늘 기점으로 해서 우리 제주도는 지자체에서는 확진자 제로인 유일한 지자체 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이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선 20일 만의 신규 확진자들로 모두 유럽을 방문한 뒤 제주에 온 사람들입니다.
스페인에서 40일 동안 머문 뒤,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에 온 2명이 각각 제주 5번째, 6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제주 7번째 확진자 역시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두바이를 거쳐 지난 23일 제주로 돌아온 경우입니다.
지난 20일부터 4박 5일 동안 제주를 여행한 뒤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9살 미국 유학생은 여행 첫날 의심 증상에도 제주 곳곳을 돌아다녀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제주도가 나서 제주 방문 자제를 호소할 정돕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제주에 입도하지(오지) 않으신 분들은 잠복기 지난 다음에 오더라도 오시기 바랍니다. 제주는 피난처가 아닙니다."]
제주도는 해외여행 이력을 숨기거나,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제주 방문객에게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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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피난처 아닙니다”…해외 입국자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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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26 20:39:55
- 수정2020-03-26 20:47:48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동안 나오지 않았던 제주에서 최근 이틀 사이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모두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는 이번 주 초 관내 코로나19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 퇴원하면서 청정지역을 되찾는가 싶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지난 23일 : "오늘 기점으로 해서 우리 제주도는 지자체에서는 확진자 제로인 유일한 지자체 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이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선 20일 만의 신규 확진자들로 모두 유럽을 방문한 뒤 제주에 온 사람들입니다.
스페인에서 40일 동안 머문 뒤,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에 온 2명이 각각 제주 5번째, 6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제주 7번째 확진자 역시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두바이를 거쳐 지난 23일 제주로 돌아온 경우입니다.
지난 20일부터 4박 5일 동안 제주를 여행한 뒤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9살 미국 유학생은 여행 첫날 의심 증상에도 제주 곳곳을 돌아다녀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제주도가 나서 제주 방문 자제를 호소할 정돕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제주에 입도하지(오지) 않으신 분들은 잠복기 지난 다음에 오더라도 오시기 바랍니다. 제주는 피난처가 아닙니다."]
제주도는 해외여행 이력을 숨기거나,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제주 방문객에게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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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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