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 3명 늘어…해외입국자 관리 비상

입력 2020.03.26 (22:10) 수정 2020.03.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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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최근 해외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역 내 감염에 이어 해외 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시급해 졌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에서도 해외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증평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최근 미국을 방문했고, 청주에 사는 20대 남성은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공항 검역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양성 판정을 받으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해외 입국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기면서 지역내 감염 뿐만 아니라 해외 입국자에 의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정말 생각지도 않게 해외에서 유입되는 이런 분들에 의해서 지금 어제, 오늘 발생하고 있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입국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증평의 확진자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은행과 병원, 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자가 격리 규정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저희가 행정명령 발동해서 이걸 어길때는 병원 치료에 관련된 비용, 이런 비용들을 전부 다 본인이 부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청주의 20대 남성의 아버지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충청북도가 집계하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현재까지 1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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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코로나19 확진 3명 늘어…해외입국자 관리 비상
    • 입력 2020-03-26 22:10:29
    • 수정2020-03-26 22:10:31
    뉴스9(청주)
[앵커] 오늘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최근 해외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역 내 감염에 이어 해외 입국자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시급해 졌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에서도 해외 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증평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최근 미국을 방문했고, 청주에 사는 20대 남성은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두 사람 모두 공항 검역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양성 판정을 받으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해외 입국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기면서 지역내 감염 뿐만 아니라 해외 입국자에 의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정말 생각지도 않게 해외에서 유입되는 이런 분들에 의해서 지금 어제, 오늘 발생하고 있어서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입국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증평의 확진자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은행과 병원, 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자가 격리 규정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저희가 행정명령 발동해서 이걸 어길때는 병원 치료에 관련된 비용, 이런 비용들을 전부 다 본인이 부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청주의 20대 남성의 아버지도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충청북도가 집계하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현재까지 1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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