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멋대로 외출? 허술한 관리에 주민 불안

입력 2020.03.26 (22:19) 수정 2020.03.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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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은의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생활 치료를 받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무단으로 시설을 이탈했습니다. 

20분 만에 관리자들에게 발견돼 소동은 마무리됐지만 그 사이 주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보은의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소한 20대 여성 A 씨.

A 씨는 무증상 경증 환자로 12일째 생활 치료를 받다 시설을 몰래 빠져나왔습니다.

정문을 통과하기까지 아무 제지도 없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가 현장 가보니까 의료진이 아니고 입소자다, 이렇게…. 그래서 우리가 데리고 왔던 거죠."]

인근 마을로 향한 A 씨는 주민들과도 만났고 심지어 커피까지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리 직원과 의료진이 뒤늦게 사라진 A 씨를 발견하면서 소동은 20여 분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오래 있으니까 답답한 거지 이제. 산책 겸 나간 거죠."]

방역 당국은 A 씨와 접촉한 주민을 격리 조치하고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지만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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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환자 멋대로 외출? 허술한 관리에 주민 불안
    • 입력 2020-03-26 22:19:26
    • 수정2020-03-26 22:19:27
    뉴스9(청주)
[앵커] 보은의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생활 치료를 받던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무단으로 시설을 이탈했습니다.  20분 만에 관리자들에게 발견돼 소동은 마무리됐지만 그 사이 주민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보은의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소한 20대 여성 A 씨. A 씨는 무증상 경증 환자로 12일째 생활 치료를 받다 시설을 몰래 빠져나왔습니다. 정문을 통과하기까지 아무 제지도 없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우리가 현장 가보니까 의료진이 아니고 입소자다, 이렇게…. 그래서 우리가 데리고 왔던 거죠."] 인근 마을로 향한 A 씨는 주민들과도 만났고 심지어 커피까지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리 직원과 의료진이 뒤늦게 사라진 A 씨를 발견하면서 소동은 20여 분 만에 일단락됐습니다. [생활치료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오래 있으니까 답답한 거지 이제. 산책 겸 나간 거죠."] 방역 당국은 A 씨와 접촉한 주민을 격리 조치하고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지만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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