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집중취재] 코로나19 치료·격리에 불안·스트레스
입력 2020.03.26 (22:27) 수정 2020.03.26 (22:30) 뉴스9(광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집중취재] 코로나19 치료·격리에 불안·스트레스
동영상영역 끝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겪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치료 후에 완치되고, 자가 격리됐다가 해제된 뒤에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손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A씨.

긴 시간 치료를 받고 몸 건강을 회복했지만, 정신 건강까지 되찾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불안감과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A씨/완치 : "저 때문에 어르신들이 감염되지 않았을까 우려됐고, 죄책감까지 느꼈습니다."]

완치 후에도 한동안 격리 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환자처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마음 속 상처로 남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A씨/완치 : "완치됐는데도, '왜 옆에 오지' 그런 (반응을) 처음에 많이 느꼈어요."]

접촉자로 확인돼 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이나 한 달 넘게 매일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진도 혹시나 감염되는 건 아닐까 불안과 공포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곽정민/광주 동구보건소/방문보건계장 : "코나 구강을 통해서 검사를 하다보니 자극이 돼서 기침을 갑작스럽게 하시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럴땐 조금 아찔한 마음도…."]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을 확대 운영하며 적극적인 상담 지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코로나19 심리지원반 상담요원 : "잠을 못 잔다거나 식사를 하시는 데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그런 점이 있으신가요?"]

지난 달 초 시작된 전화 상담 등 심리지원은 광주 지역에서만 900건이 넘었습니다.

외출을 하지 못하는 스트레스와 격리 이후 사회 복귀에 대한 걱정, 미안함에 대한 상담이 대부분입니다.

[박해정/광주 서구 코로나19 심리지원반 센터장 : "누구나 불안, 초조, 짜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트라우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정신보건센터에 오셔서…."]

코로나19가 불러오는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 [집중취재] 코로나19 치료·격리에 불안·스트레스
    • 입력 2020.03.26 (22:27)
    • 수정 2020.03.26 (22:30)
    뉴스9(광주)
[집중취재] 코로나19 치료·격리에 불안·스트레스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겪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치료 후에 완치되고, 자가 격리됐다가 해제된 뒤에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먼저, 손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A씨.

긴 시간 치료를 받고 몸 건강을 회복했지만, 정신 건강까지 되찾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불안감과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A씨/완치 : "저 때문에 어르신들이 감염되지 않았을까 우려됐고, 죄책감까지 느꼈습니다."]

완치 후에도 한동안 격리 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환자처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마음 속 상처로 남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A씨/완치 : "완치됐는데도, '왜 옆에 오지' 그런 (반응을) 처음에 많이 느꼈어요."]

접촉자로 확인돼 격리에 들어간 사람들이나 한 달 넘게 매일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진도 혹시나 감염되는 건 아닐까 불안과 공포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곽정민/광주 동구보건소/방문보건계장 : "코나 구강을 통해서 검사를 하다보니 자극이 돼서 기침을 갑작스럽게 하시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럴땐 조금 아찔한 마음도…."]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 심리지원단을 확대 운영하며 적극적인 상담 지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코로나19 심리지원반 상담요원 : "잠을 못 잔다거나 식사를 하시는 데 소화가 잘 안된다거나 그런 점이 있으신가요?"]

지난 달 초 시작된 전화 상담 등 심리지원은 광주 지역에서만 900건이 넘었습니다.

외출을 하지 못하는 스트레스와 격리 이후 사회 복귀에 대한 걱정, 미안함에 대한 상담이 대부분입니다.

[박해정/광주 서구 코로나19 심리지원반 센터장 : "누구나 불안, 초조, 짜증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트라우마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반응은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정신보건센터에 오셔서…."]

코로나19가 불러오는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