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청구 ‘328만 건’ 폭증…사상 최대치

입력 2020.03.26 (22:54) 수정 2020.03.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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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해고 증가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이 10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셋째 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26일 밝혔습니다.

전주의 28만2천 건과 비교하면 무려 1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100만~200만 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이는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의 최고 기록 69만5천 건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에 매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 건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태로 약 300만 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음달 초 발표되는 3월 실업률은 30%대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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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실업수당 청구 ‘328만 건’ 폭증…사상 최대치
    • 입력 2020-03-26 22:54:36
    • 수정2020-03-26 22:55:27
    국제
코로나19로 인한 해고 증가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이 10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셋째 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8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현지시간 26일 밝혔습니다.

전주의 28만2천 건과 비교하면 무려 1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100만~200만 건에 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이는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의 최고 기록 69만5천 건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에 매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만 건 안팎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태로 약 300만 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음달 초 발표되는 3월 실업률은 30%대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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