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타격’ 자영업자에 월 최대 370만원 지급

영국 정부가 근로자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6일 코로나19 대응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자영업자 소득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월 수익의 80%, 최대 2천500 파운드(약 370만원)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연간 수익이 5만 파운드(약 7천3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만 신청 자격이 있습니다.

일단 3개월간 지원한 뒤 필요할 경우 이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수낙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전체 자영업자 500만명 중 95%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국 보건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만1천658명으로 전날보다 2천129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