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美 생일 파티도 ‘드라이브 스루’…‘사회적 거리 두기’ 백태

입력 2020.03.27 (06:43) 수정 2020.03.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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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6 피트, 약 1.8미터 정도 사람 간 거리를 두라는 건데, 이 거리 두기 때문에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일을 맞은 한 소녀를 축하해주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집에 모여 파티를 하는 대신,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 스루로 축하합니다.

["I was just hoping that friends and family could swing by just to wish her a happy birthday and just know that she's loved out there and cared about, even under these circumstances."]

한 상점 문 앞에서 사람들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입장을 제한한 데 불만을 품은 고객이 직원들을 공격한 겁니다.

[Regina Jackson/Employee : "He kind of like, was trying to push through the front door and were trying to hold him back. He hit her in the head. He hit me in the head and he pulled my hair."]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미국에선, 6피트, 약 1.8m 이상 사람 간 거리를 두라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동안 플로리다 등 일부 해변에선 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 "Be a good neighbor. Be a good citizen. Those young people that are still out there on the beaches thinking this is a party, time to grow up. Time to wake up. Time to recognize it's not just about the old folks."]

따라서 그동안 야외활동은 허용했던 캘리포니아주의 상당수 카운티 당국은 해변과 트레일 코스, 공원까지 폐쇄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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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7 06:46:07
    • 수정2020-03-27 07: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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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6 피트, 약 1.8미터 정도 사람 간 거리를 두라는 건데, 이 거리 두기 때문에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일을 맞은 한 소녀를 축하해주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집에 모여 파티를 하는 대신,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 스루로 축하합니다.

["I was just hoping that friends and family could swing by just to wish her a happy birthday and just know that she's loved out there and cared about, even under these circumstances."]

한 상점 문 앞에서 사람들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입장을 제한한 데 불만을 품은 고객이 직원들을 공격한 겁니다.

[Regina Jackson/Employee : "He kind of like, was trying to push through the front door and were trying to hold him back. He hit her in the head. He hit me in the head and he pulled my hair."]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미국에선, 6피트, 약 1.8m 이상 사람 간 거리를 두라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동안 플로리다 등 일부 해변에선 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 : "Be a good neighbor. Be a good citizen. Those young people that are still out there on the beaches thinking this is a party, time to grow up. Time to wake up. Time to recognize it's not just about the old folks."]

따라서 그동안 야외활동은 허용했던 캘리포니아주의 상당수 카운티 당국은 해변과 트레일 코스, 공원까지 폐쇄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놨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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